제목만 얼핏 보면 소비자 운동 같아 보인다. 혹은 할인행사를 예고하는 문구처럼 보인다. 어떤 분들은 그저 무슨 날인지 의아해 할 수도 있는 말이다. 11월 15일은 내년 봄에 실시되는 제20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유권자등록이 시작되는 날이다.
시카고총영사관재외선관위는 지난 10월 16일 제1차 위원회의를 개최하여 고대이 재외선거영사를 위원장으로, 김영언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호선하고 본격적인 명부등록 신청 홍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리가 한국에서 참여했던 대한민국 선거방법과 뭐가 다를까?
외국에서 투표를 하려면 먼저 사전에 유권자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한국에 거주할 때는 이사를 가면 동사무소나 면사무소에 전입신고라는 걸 한다. 그러면 국가기관이 공유하는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세금고지서나 행정기관에서 발행하는 안내문이 새로운 주소지로 배달되고 선거기간이 되면 투표안내문과 홍보지가 자동으로 배달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미국으로 이주하고 나서는 입국하면서부터 몇 번이나 이사한 현재 까지도 한국정부에 알리는 게 없다. 그래서 한국에 살던 누가 미국 어디에 살고 있는지 정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으로 아는 것과 같이 국회의원선거는 투표용지가 지역별로 다르고, 득표계산을 하는 개표를 구·시·군별로 하는데 외국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명부등록신청을 하지 않으면 시카고에 사는 누구에게 어떤 후보자 투표용지를 주어야 할지 정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사전 명부등록 신청을 받는 것이다. 그래야 미국에서 투표할 유권자로 선거인명부 등록이 되고 투표용지를 투표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명부등록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번선거에서 명부등록 신청방법은 인터넷, 전자우편, 우편 등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지난 2012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참여했던 유권자들이 공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등록신청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여 좀 더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우선 인터넷 명부등록 신청은 휴대전화나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에 http://ova.nec.go.kr을 입력한 후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분은 국외부재자를 선택하시고, 영주권이 있는 분들은 재외선거인을 클릭하셔서 입력사항을 입력하고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다음은 전자우편을 이용한 신청으로 중앙선관위 재외선거홈페이지(http://ok.nec.go.kr)나 시카고총영사관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다운받아 본인의 성명 등 기재사항을 작성한 후 접수용 전자우편 주소인 ovchicago@mofa.go.kr로 전송하시면 된다.
우편으로 신청하는 방법은 전자우편과 마찬가지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받는 사람을 시카고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로 기재하고 주소는 NBC Tower Suite 2700, 455 N Cityfront Plaza DR. CHICAGO, IL 60611로 보내시면 되며,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려는 분들은 민원실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하여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시면 된다.
내년선거는 1997. 4. 14일생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신청서에 작성하는 본인의 전자우편 주소와 전화번호는 정확하게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혹시 오기가 있을 경우나 접수증 발급, 선거관련 정보를 알리려 해도 연락처가 틀리면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명부등록 신청이 미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염원과 나라사랑을 대한민국에 보여주는 멋진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