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ow Run Airport :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 B-24가 생산되던 곳
[입실런티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입실런티에 있는 윌로우 런 에어포트는 1941년 폭격기 B-24를 생산하기 위해 포드 자동차가 공장을 세웠던 곳이다. 이곳에서 4만 2천명의 노동자들이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59분마다 한 대씩 총 8,685의 B-24 Liberators 가 만들어 냈다. 이들이 만든 폭격기들은 속속히 전장에 투입되었고 세계평화를 수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그래서 이곳을 Arsenal of Democracy(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병기창)이라고 부른다.
2차 대전이 끝난후 개인 비행기 생산으로 변경되었지만 2004년 10월 커다란 화재를 당하면서 건물의 대부분과 수많은 역사 자료가 소실되었다. 최근에는 Willow Run Bomber Plant를 복원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고 기금 마련을 위한 도네이션을 받고 있다.
(www.savethebomberplant.org 참조)
전쟁 역사가 담겨져 있는 양키 에어 박물관에는 당시 공장 근로자였던 Vina Greer에 대한 스토리 전시되어 있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1941년 진주만의 일본군에 의해 습격을 당하자 남학생들을 졸업후 전쟁터로 징집을 당했다. 여성으로 할 일을 찾던 그는 1943년 아틀란타에서 입실런티로 떠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B-24 폭격기를 만드는데 자원하기 위해서였다.



이 박물관에는 한국전, 베트남 전에 대한 역사도 보관되어 있다. 매년 열리는 Thunder over Michigan 에어 쇼는 세계평화를 수호한 미시간의 역사를 기념하기위해 수천명의 미국인들이 모여든다.
8월 29일과 30일에 열린 올해 에어쇼에서는 다양한 비행기들이 선을 보였다. 2차 대전때 사용되던 전투기 및 폭격기를 비롯해 최신 F-16 전투기와 미 해군의 특수 비행단 Blue Angels의 묘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마이클 골리안과 하바드 익스트림 비행 시범과 더불어 Avro Lancaster, Fw190, FG-1D의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F-16가 마하를 깨고 질주하는 굉음도 경험할 수 있었다.
에어쇼에서는 B-17, B-25 폭격기나 월남전 참전 헬리콥터들을 시승해 볼 수도 있었다. 폭격기는 개인당 약 400불, 헬리콥터는 75불 선이었다.
배틀필드에는 2차 대전 및 한국전 전장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한국전 텐트도 태극기와 함께 전시되었는데 아쉽게도 태극기가 거꾸로 게양되어 있었다.

연합군 측은 물론 독일군 측 군영 생활도 엿볼 수 있는 텐트들이 전시되었다. 이곳에는 소형 장갑차와 짚차, 박격포 등 다양한 전투장비들 이 전시되었는데 모두 개인 소유이며 개인이 보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참가자 중에 한 명은 전쟁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한 아픔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어떤 경우에서도 전쟁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북한 간의 긴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인들이 현명하다면 긴장을 평화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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