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2SAY 팁라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시간=김택용 기자] 미시간의 한 학생이 학교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또 다른 학생은 졸업 파티에서 자동차를 파손할 계획이며 모든 ‘고자질 쟁이’들을 쏴버리겠다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경찰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두 사건에 개입했다. 주의 기밀 OK2SAY 팁라인 덕분에 작년에 학교 위협을 보고한 3,742통의 전화, 문자, 이메일이 기록되었으며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3주 동안 거의 비슷한 횟수가 기록되었다.
팁라인이 없었다면 그러한 위협 중 얼마나 많이 수행되었을지 말할 수 없지만 주 경찰은 OK2SAY가 자살, 폭행, 기물 파손 등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믿고 있다.
학교 안전 전문가들은 익명의 제보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To report a tip
Call 8-555-OK2SAY (855) 565-2729
Text 652729 (OK2SAY)
Email OK2SAY@mi.gov
Visit www,ok2say.com
Download OK2SAY in the iPhone or Android app stores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공립 중학교 및 고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팁라인을 가지고 있다. 훈련된 전문가 팀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4월 보고서에서 밝혔다.
학교 안전 사무소를 감독하는 주 경찰 부국장인 Chris Kelenske 부국장은 미시간에서 “OK2SAY 팁라인이 없었다면 오래전에 옥스포드와 같은 학교 비극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OK2SAY는 미시간 주의 유일한 주 전체 팁라인이다. 미시간 내 모든 학군이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전화할 수 있다. 몇몇 학군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화가 있지만 OK2SAY와 같이 훈련된 대응 인력이 하루 24시간 상주하지 않는다.
옥스포드 고등학교 총격사건 이후 18시간동안 OK2SAY는 2,000개 이상의 팁을 수신했으며 그 이후로 약 1,000건의 제보가 추가로 들어왔다. 다른 주에서도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 총격 후 일반적으로 전화 제보가 증가한다. 이번 달에는 모방 위협으로 인해 미시간에서 100개 이상의 학교가 폐쇄되었다.
위협은 계속되고 있으며 법 집행 기관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블룸필드 힐스 고등학교에서 폭력을 위협했다는 OK2SAY 제보를 받은 경찰은 조사 후 15세 학생을 체포하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명령하고 GPS 모니터링 장치를 장착했다.
OK2SAY 정보 제공자가 그 소년이 총을 얻을 수만 있다면 레이크 오리온 고등학교를 “쏘겠다”고 말했다고 제보하면서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또 다른 15세 소년이 체포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연구 기관인 Research Triangle Institute의 Michael Planty 소장은 학교 총격범의 90%가 경고 신호를 미리 보냈다고 보고했다. 실제 공격을 수행하기 며칠 또는 몇 주 전에 계획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개했다는 것이다.
OK2SAY는 전화의 긴급성을 평가하도록 훈련된 기술자가 24시간 모니터링하여 해당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OK2SAY는 작년에 1,004개의 팁을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460건을 지역 법 집행 기관에 379건을 온라인 리소스, 상담 기관에 그리고 95거너을 아동 보호 서비스에 전달했다.
OK2SAY는 학교 관련 범죄 또는 학생, 교사 및 교직원의 안전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정보를 익명으로 보고하기 위한 도구로 주의회에서 설립했다. 그 이후로 29,000개 이상의 팁이 전화, 문자 및 이메일을 통해 접수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 법무장관이 운영하다가 지금은 미시간 주 경찰이 관리한다.
2020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팁의 절반은 자살 및 왕따와 관련된 것이고 1,046개는 계획된 학교 공격과 관련이 있었다.
Kelenske 부국장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구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친구를 배신하는 것이 아니다. 제보를 하지 않고 더 커다란 사고가 생기면 죄책감을 더할 것 이다”라고 전했다.
미시간주 서부에 소재한 국가 컨설팅 회사인 School Safety Associates의 설립자인 Brian Gard씨도 학교 안전과 관련하여 우려되는 것은 무엇이든 보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심거리가 있다면, 확실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보고해야 한다. 그것은 퍼즐의 한 조각일 수도 있고, 다른 제보와 결합하여 더욱 중요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OK2SAY의 운영 비용은 연간 약 110만 달러다.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에 만들어진 콜로라도의 Safe2Tell 프로그램을 모델로 했다.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