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자리와 지갑’에 욕심버려야

–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장로교회 주최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설교중인 김동호 목사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유승원)가 높은 뜻 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를 초청해 말씀 잔치를 열었다.

김동호 목사는 20일(금)부터 있었던 5번의 설교에서‘자녀의 권세’,‘좋은 제자’,‘천국의 사고 방식’,‘사랑과 책임’ 및 ‘십자가의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첫날 설교에서“내 삶의 주인이 나인지 하나님인지를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하고 “인간은 무지무능하기 때문에 나와 세상은 하나님이 조종하셔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교회나 세상에서도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한다”고 권면하고 “교회에서 주인은 하나님 한 분 이시기 때문에 목사를 포함한 교회 구성원들이 지나친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차라리 자리를 후배들에게 양보해주는 ‘뒷방 늙은이’가 되면 반가운 손님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교회에서 계급이 있을 수 없으며 목사,장로,집사나 일반 신도들간에 기능은 다를 수 있지만 높낮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갑을 포기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온전한 11조 생활을 할 수 있다”며 “11조는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11조는 돈지갑의 주인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행위로써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기 위한 통로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번째 설교에서도 헌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를 위해 쓰면 풀린다”고 말하고 “작은 돈은 나를 위해 큰 돈은 주를 위해 쓰면 나와 내자식까지 축복을 받지않을 수 없다” 고 전했다. 힘을 쓰면 힘이 더 생기는것 처럼 돈, 은사나 재능도 하나님을 위해 잘 쓰면 더 생기는 것을 반드시 경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 막바지까지 돈을 벌려고 하는 것 보다는 잘 쓸데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셋째 설교에서는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의 비유를 들어 “우리도 포도원을 경영하기 위해 일군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군들에게 품삯을 주기위해 포도원을 경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기업처럼 빵을 팔기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고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이 남을 위해 퍼주다가 망하면 더 은혜가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열매 나눔 재단의 활동을 소개했다. 박스 공장,김밥 천국,이동세차사업 등을 통해 탈북자와 노숙자를 사장 만드는 교회로 성장시킨 김 목사는 ‘될 만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을 하는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교회가 반드시 해야할 일을 하지않고 안전한 길만 선택하면 망할리는 없겠지만 그런 교회는 망하기 전에 이미 망한 교회라고 말한 그는 “하지만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작정은 내가하고 이루시는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번째 설교에서 그는 출애굽기 21장(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낼 것이니라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눈은 눈으로,이는 이로,손은 손으로,발은 발로,덴것은 덴것으로,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때린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은 복수를 명령하신게 아니라고 말했다. 즉 출애굽기 21장은 가해자에게 하신 말씀이고 마태복음 5장 38절은 피해자에게 하신 말씀으로 서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용서하라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의 진리는 ‘그렇게 용서하면 하나님이 대신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남에 대한 사랑과 용서는 부모와 자식들 사이에서도 온전히 회복되어야하는데 “어른들도 자녀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사랑과 용서,남에 대한 이해와 책임을 길러야하는데 내 몫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남의 몫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설교에서 김 목사는“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짖고 1.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2.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졌고 3. 치명적인 수치를 가져 왔다고 말하고 대신 천국은 이런것이 회복되어 하나님과 사이가 좋고 사람들과 사이가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끼리도 통하지 않으면 병이된다. 부부 간에도 말이 통하지 않으면 불행해지고 마음과 생각이 통하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김동호 목사는 “사람들끼리 잘 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하지 않게 하는 것은 죄때문이라고 말하고 그 죄를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거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십자가는 마치 하나님이“난 너 죽는 꼴 못봐. 내가 대신 죽을께라며 두 손을 활짝 벌리시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한 죄를 절대 기억치도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쓸데없는 죄책감에 사로 잡힐 필요가 없으면 아직도 죄책감의 노예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사탄의 계략에 빠져있는 것이니 떨치고 일어니라고 역설했다.

김동호 목사는 이번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플린트 유티니장로교회에서 이번 주말에는 클리브랜드 한인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다.

김동호 목사는 자신이 벌이고있는 아프리카 말라위 부족 자립 프로젝트에 미시간 한인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후원금 수령을 위한미주 재단을 내년초 설립하기로 했다. 본 사업에 관한 개요는 다음 기사를 통해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집회를 마치고 교회 청년회와 함께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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