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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면?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국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 증권계좌에서 한국 관련 ETF를 사는 것이다. Vanguard, Fidelity, Schwab, Robinhood 같은 계좌에서 티커만 입력해 매수할 수 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는 EWY 약 $180.38, FLKR 약 $58.00, KDEF 약 $42.00, MKOR 약 $60.80 수준이다. 가격은 장중 변동된다.


1. 가장 무난한 선택

장기적으로 한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FLKR 또는 EWY가 핵심 후보다.

EWY는 규모와 거래량이 크고 한국 ETF의 대표 상품이다. BlackRock 설명에 따르면 한국 기업에 대한 단일국가 노출을 제공하는 ETF이며, 비용은 0.59%이다.

FLKR는 Franklin Templeton의 한국 ETF로, FTSE South Korea Capped Index를 추종하며 비용이 0.09%로 매우 낮다. 장기 보유에는 비용 면에서 장점이 크다.

2. 한국 반도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한국 시장 ETF는 사실상 삼성전자· SK하이 닉스 비중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한국 증시는 AI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방산, 조선 분야가 핵심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EWY나 FLKR을 사면 한국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동시에 반도체 비중도 꽤 가져가게 된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대표주는 미국에서 개별주로 직접 사기가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미국 OTC 시장에서 SSNLF로 조회되지만, 유동성이 낮을 수 있다. Fidelity에도 SSNLF가 OTC Markets 종목으로 표시된다.

그래서 미국 투자자에게는 개별 삼성전자 보다 EWY 또는 FLKR을 통한 간접투자가 훨씬 현실적이다.

3. 한국 비중이 들어간 글로벌 ETF

한국에만 몰빵하기 부담스럽다면 IEMG 같은 이머징마켓 ETF도 방법이다. 중요한 점은 IEMG는 한국 비중이 있지만, VWO는 한국 비중이 거의 없거나 제외되는 구조라는 점이다. 이는 MSCI와 FTSE의 국가분류 차이 때문이다. Barron’s도 2026년 IEMG가 VWO보다 강했던 이유 중 하나로 한국 비중을 언급했다.

한국에 직접 베팅하고 싶으면 EWY/FLKR, 세계 신흥국 안에서 한국도 함께 가져가고 싶으면 IEMG가 더 맞다.

4. 한국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미국 거주자도 한국 증권사를 통해 KRX 상장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과거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가 복잡했지만, 한국 금융위원회는 2023년 12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했다. 개인 외국인은 여권번호, 법인은 LEI 등을 통해 계좌 개설과 투자가 가능해지는 방향으로 제도가 완화 되었다.

다만 실제로는 다음 문제가 있다.

미국 세금보고, 환전, 원화 계좌, 한국 증권사 계좌 개설, 상속·배당 원천징수, 미국 FBAR/ FATCA 신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라면 직접 한국 계좌보다 미국 상장 ETF가 훨씬 간단하다.

5. 제일 실용적인 조합

은퇴를 앞둔 투자자 기준으로 너무 공격적 으로 한국 한 나라에 몰아넣기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일부만 한국에 배분하는 방식이 무난하다.

예를 들어 한국 투자금이 $10,000이라면:

보수형 : FLKR 70% + IEMG 30%

중립형 :FLKR 60% + EWY 30% + KDEF 10%

공격형 :EWY 50% + FLKR 30% + KDEF 20%

FLKR이 비용이 낮아 장기 보유에 좋고, 거래량과 대표성을 더 중시하면 EWY가 낫다. 한국 방산 성장에 별도로 베팅하고 싶을 때만 KDEF를 소량 추가하는 방식이 좋아 보인다.

*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라 일반 정보에 불과하다. 실제 매수 전에는 본인 포트폴리오, 세금, 은퇴자금 비중을 함께 살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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