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윈저 잇는 새 국경 다리…일반 차량 통행은 6월 15일 전망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고디 하우 국제교, Gordie Howe International Bridge가 마침내 개통 절차에 들어간다.
디트로이트 지역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공식 리본 커팅 행사는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열릴 예정이며, 일반 차량 통행은 6월 15일 월요일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디 하우 국제교는 디트로이트 강을 가로 질러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새 국제 교량이다. 이 다리는 기존 앰배서더 브리지와 디트로이트–윈저 터널에 집중됐던 국경 통행 부담을 줄이고,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미·캐나 다 무역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캐나다가 건설 비용을 부담하고 통행료 수입을 통해 장기간 회수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AP통신은 이 다리가 캐나다와 미시간 주가 공동 소유하는 형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개통은 단순한 교량 완공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디트로이트와 윈저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핵심 물류 축이며, 양국 간 부품과 완성차 이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이다. 새 다리가 열리면 트럭 통행 분산, 국경 대기시간 완화, 물류 안정성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Reuters는 이 다리가 향후 수십 년 동안 트럭 운송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보도했다.
정치적 변수도 있었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속에서 다리 개통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러나 캐나다 측과 미시간 관계자들은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고, 결국 6월 중순 개통 일정이 가시화됐다.
고디 하우 국제교는 디자인 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케이블 지지 방식의 현대적 교량으로, 주경간 길이가 약 853m에 달해 북미에서 가장 긴 케이블 교량 주경간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리 이름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전설적인 하키 선수이자 “미스터 하키”로 불린 고디 하우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결론적으로, 고디 하우 국제교 개통은 미시간과 캐나다를 잇는 새로운 교통·물류 시대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디트로이트 지역에는 물류 효율 개선, 국경 통행 선택지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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