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은퇴 설계

[투자/은퇴/연금] 행복한 은퇴를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금융상품과 준비 사항 (4)

4. 생활비를 지켜주는 원금보호·안정형 상품

안전자산의 목적은 수익 극대화가 아니라 ‘버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은퇴자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 가운데 하나는 은퇴 직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것이다. 아직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은퇴자는 하락장에서도 매달 생활비를 인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은퇴자산이 $1 million이고 은퇴 첫해 주식시장이 25% 하락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생활비로 주식을 계속 매도하면 단순히 평가금액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시장이 회복할 때 상승에 참여할 주식 수 자체가 감소한다. 이러한 위험을 흔히 수익률 순서 위험, 즉 Sequence-of-Returns Risk라고 한다.

안전자산은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을 헐값에 팔지 않고 생활비를 충당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안전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산이라기보다 은퇴계획 전체를 보호하는 완충장치라고 볼 수 있다.

원금보호와 안정형 상품의 세 가지 역할

안전자산은 크게 세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첫째는 비상자금 확보다. 자동차 수리, 의료비, 주택보수와 같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을 투자자산 매도 없이 충당한다.

둘째는 가까운 시기의 생활비 확보다. 향후 1~3년 안에 사용할 돈을 주식시장의 변동에서 분리한다.

셋째는 포트폴리오 변동성 완화다. 주식이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전체 자산의 하락폭을 낮춘다.

다만 상품마다 원금보장 범위, 유동성, 금리위험과 세금이 다르므로 모두 같은 안전자산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1. 현금과 은행 Checking Account

현금과 Checking Account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다. 언제든 생활비를 지급하거나 긴급한 비용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Checking Account는 일반적으로 이자가 매우 낮거나 없기 때문에 많은 금액을 장기간 두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다. 계좌에는 월 지출과 자동이체에 필요한 금액, 그리고 약간의 여유자금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이자가 더 높은 Savings Account나 Money Market Deposit Account로 옮기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Checking Account에 적합한 자금

  • 이번 달과 다음 달 생활비
  • 모기지·렌트·보험료 자동이체
  • 신용카드 결제자금
  • 단기간에 지급할 세금
  • 의료비와 일상적인 지출

현금의 장점은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물가상승으로 구매력이 계속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2. Savings Account와 High-Yield Savings Account

Savings Account는 비상자금이나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생활비를 보관하는 대표적인 은행계좌다.

특히 온라인 은행이 제공하는 High-Yield Savings Account는 일반 은행의 기본 저축계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금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므로 현재 높은 금리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FDIC에 가입된 은행의 Savings Account는 예금보험 대상이다. FDIC의 표준 보장한도는 일반적으로 예금자 1인당, 은행별, 소유권 유형별 $250,000이다. Savings Account뿐 아니라 Checking Account, Money Market Deposit Account와 CD도 FDIC 예금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Savings Account의 장점

  • 원금 변동이 없음
  • 필요할 때 비교적 쉽게 인출
  • FDIC 보장 범위 내에서 은행 파산 위험 보호
  • 비상자금 관리가 간단함
  • 금리 상승 시 이자율이 올라갈 가능성

주의할 점

  • 금리가 언제든 낮아질 수 있음
  •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할 수 있음
  • 한 은행에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해 보유할 수 있음
  •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한 잔액·거래 조건이 있을 수 있음

은행 여러 곳에 계좌가 있다고 무조건 각각 $250,000씩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은행의 여러 계좌는 소유권 유형에 따라 합산될 수 있으므로 큰 현금을 보유한다면 FDIC 보장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3. Money Market Deposit Account와 Money Market Fund의 차이

이름이 비슷하지만 두 상품은 전혀 다르다.

Money Market Deposit Account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계좌다. FDIC 가입 은행에서 개설하면 보장한도 내에서 예금보험을 받을 수 있다. Savings Account와 유사하지만 일부 계좌는 수표, 직불카드 또는 제한된 결제기능을 제공한다. FDIC는 Money Market Deposit Account를 예금보험 대상인 전통적 예금상품으로 분류한다.

Money Market Mutual Fund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뮤추얼펀드다. 단기 국채, 상업어음과 기타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은행예금이 아니므로 FDIC 보험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

Money Market Fund는 일반적으로 주당 $1의 안정적인 순자산가치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원금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매우 드물게 가치가 $1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은퇴자가 두 상품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금리만 볼 것이 아니라 다음을 확인해야 한다.

  • FDIC 또는 NCUA 보험 여부
  • 자금 인출 속도
  • 최소잔액
  • 수익률 변동
  • 계좌 수수료
  • 결제와 이체 편의성

4. CD, 일정 기간 금리를 고정하는 상품

Certificate of Deposit, 즉 CD는 일정 기간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약정된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Savings Account와 달리 계약기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

은행의 CD는 FDIC 보장한도 내에서 예금보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CD 만기는 몇 개월부터 수년까지 다양하다.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지만,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일정 기간의 이자를 포기하거나 원금 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페널티가 적용될 수 있다.

CD의 장점

  • 약정기간의 금리를 미리 알 수 있음
  • 은행예금으로서 원금의 안정성이 높음
  • 주식시장과 직접 연결되지 않음
  • 특정 시점의 생활비를 미리 준비하기 좋음

CD의 단점

  • 중도해지 페널티
  • 금리 상승 후에도 기존 낮은 금리에 묶일 수 있음
  • 만기 후 자동 갱신되면 불리한 금리가 적용될 수 있음
  • 장기 CD는 인플레이션에 뒤처질 수 있음

CD Ladder는 어떻게 만드는가

CD Ladder는 한 번에 모든 돈을 장기 CD에 넣지 않고 만기를 여러 시점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00,000을 5단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다.

첫해에 1년 CD가 만기되면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다시 5년 CD로 재투자한다. 이후 매년 CD 하나가 만기되도록 관리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매년 일부 자금이 사용 가능해짐
  • 전액이 낮은 금리에 장기간 묶이는 위험 감소
  • 장기 CD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일부 활용
  • 생활비 지출 시점과 만기를 맞출 수 있음

다만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자금을 재투자할 때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를 재투자 위험이라고 한다.

5. Brokered CD는 일반 은행 CD와 무엇이 다른가

Brokered CD는 은행창구가 아니라 증권회사를 통해 여러 은행의 CD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여러 은행의 금리와 만기를 한 계좌에서 비교할 수 있고, 일정 조건에서는 각 발행은행의 FDIC 보험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만기 전 현금화할 때는 은행에 중도해지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시장에서 매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시장금리가 상승했다면 매도가격이 원금보다 낮을 수 있다.

따라서 Brokered CD는 “언제든 원금 그대로 인출할 수 있는 CD”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발행은행, 콜 가능 여부, 만기, 유통시장 가격과 FDIC 보험 적용을 확인해야 한다.

미국 국채의 종류와 역할

미국 국채는 연방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권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정해진 조건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다.

미국 재무부는 시장성 국채로 Treasury Bills, Notes, Bonds, TIPS와 Floating Rate Notes 등을 정기적으로 발행한다. 이들 시장성 국채는 만기 전에도 매도할 수 있다.

6. Treasury Bill

Treasury Bill, 즉 T-Bill은 일반적으로 1년 이하의 단기 국채다.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만기에 액면가를 받는 할인채 방식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만기금액이 $10,000인 T-Bill을 $9,800에 구입하면 만기 시 $10,000을 받고 그 차액이 수익이 된다.

T-Bill의 적합한 용도

  • 향후 몇 개월에서 1년 내 사용할 생활비
  • 세금 납부자금
  • 주택 구입 또는 큰 지출 예정자금
  • 비상자금의 일부
  • 주식 하락기에 사용할 현금버킷

T-Bill은 만기가 짧아 장기채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은 편이다. 다만 만기 전에 매도하면 시장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7. Treasury Note

Treasury Note는 중기 국채로, 일반적으로 2년에서 10년 만기로 발행된다. 고정이자를 6개월마다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T-Note는 향후 수년간 사용할 은퇴자금을 준비하거나 중기 채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단기 국채보다 금리변동에 더 민감하지만 장기 국채보다는 가격변동이 작은 경우가 많다.

8. Treasury Bond

Treasury Bond는 장기 국채로 현재 20년 또는 30년 만기로 발행되며, 고정이자를 6개월마다 지급한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만기 전에 시장에서 매도할 수 있다.

장기 국채는 장기간의 확정이자를 제공할 수 있지만 금리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예를 들어 연 3% 금리의 30년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새로 발행되는 국채금리가 5%로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기존 3% 국채보다 새 5% 국채를 선호한다. 기존 국채를 만기 전에 팔려면 가격을 낮춰야 할 가능성이 크다.

SEC는 금리가 오르면 고정금리 채권 가격이 일반적으로 하락하고,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변화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금리위험은 미국 국채에도 존재한다.

개별 국채는 원금보장 상품인가

개별 미국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방정부의 지급능력을 전제로 약정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다음 상황에서는 실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만기 전에 시장가격으로 매도
  • 물가가 이자율보다 빠르게 상승
  • 받은 이자를 낮은 금리로 재투자
  • 장기채에 자금이 묶여 다른 기회를 놓침

따라서 “미국 국채는 안전하다”는 말은 신용위험이 매우 낮다는 의미에 가깝다. 시장가격과 구매력까지 항상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다.

국채의 세금상 특징

미국 국채의 이자는 연방소득세 대상이지만 일반적으로 주정부와 지방정부 소득세에서는 면제된다. TreasuryDirect도 Treasury Bills, Notes, Bonds와 TIPS의 이자가 주·지방 소득세에서 면제된다고 안내한다.

미시간처럼 주 소득세가 있는 곳에서는 은행 CD나 회사채 이자와 비교할 때 국채의 세후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채 수익률이 CD보다 조금 낮더라도 주 소득세를 고려하면 실제 세후수익률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세율과 계좌 유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회사채와 우량채권

9. 투자등급 회사채

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약정된 이자를 받는다.

미국 국채보다 일반적으로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이유는 기업이 이자나 원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 있는 신용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기관은 회사채를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으로 구분한다. 투자등급 회사채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지만 원금보장 상품은 아니다.

회사채의 주요 위험

  •  기업 부도
  • 신용등급 하락
  • 금리상승에 따른 가격하락
  • 거래량 부족
  • 조기상환
  • 업종별 경기침체

은퇴자의 안전자산으로 회사채를 사용할 때는 한 기업의 채권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발행기관과 만기에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Municipal Bond

Municipal Bond는 주정부, 지방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연방세 측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소득세율이 높은 투자자가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Municipal Bond도 발행기관의 재정상태와 사업수익에 따라 신용위험이 있다. 세금혜택만 보고 낮은 신용도의 지방채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세금우대 효과가 적은 IRA나 401(k) 안에서는 면세 지방채보다 과세채권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계좌 안에서 이미 세금이 유예되거나 면제되기 때문이다.

개별채권과 채권펀드는 어떻게 다른가

11. 개별채권

개별채권은 특정 발행기관, 이자율과 만기를 가진다.

만기까지 보유하고 발행자가 정상적으로 지급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래의 지출시점과 채권만기를 맞추는 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향후 3년간 매년 $30,000이 필요하다면 1년, 2년과 3년 만기 국채를 각각 $30,000씩 보유하는 Bond Ladder를 구성할 수 있다.

개별채권의 장점

  • 만기와 현금흐름이 명확함
  •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격변동의 영향이 제한됨
  • 특정 지출시점과 만기를 연결 가능
  • 국채는 주·지방 소득세 혜택 가능

단점

  • 충분한 분산에 큰 자금이 필요할 수 있음
  • 만기 전 매도 시 손실 가능
  • 채권 분석과 관리가 필요함
  • 회사채는 부도위험이 있음

12. 채권 ETF와 채권 뮤추얼펀드

채권펀드는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다수의 채권에 투자한다. 적은 금액으로도 여러 국채와 회사채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채권펀드는 만기가 없다. 펀드 안에서 만기가 된 채권을 계속 새로운 채권으로 교체하므로 투자자에게 특정 날짜에 원금이 자동으로 상환되지 않는다.

금리가 상승하면 펀드가 보유한 기존 채권의 시장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펀드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 SEC는 거의 모든 채권펀드가 금리위험에 노출되며,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펀드일수록 일반적으로 더 민감하다고 설명한다.

채권펀드의 장점

  • 여러 채권에 즉시 분산
  • 전문적인 관리
  • 이자의 자동 재투자
  • 매매와 리밸런싱 편의성
  • 적은 금액으로 접근 가능

채권펀드의 위험

  • 원금보장 없음
  • 만기일 없음
  • 금리상승 시 가격하락
  • 신용위험
  • 운용수수료
  • 시장이 불안할 때 가격변동 가능

Duration은 무엇인가

채권펀드를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가 Duration이다. Duration은 채권 또는 펀드 가격이 금리변화에 얼마나 민감한지 나타내는 대략적인 척도다.

예를 들어 Duration이 5년인 채권펀드는 시장금리가 약 1%포인트 상승할 때 가격이 대략 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면 비슷한 정도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확한 예측 공식이라기보다 위험을 비교하는 근사치다.

은퇴자가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생활비를 보관한다면 Duration이 긴 장기채권펀드보다 단기채권이나 T-Bill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상품

13.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즉 TIPS는 소비자물가지수 변화에 따라 원금이 조정되는 미국 국채다.

TIPS는 5년, 10년 또는 30년 만기로 발행된다. 물가가 상승하면 원금이 증가하고, 이자는 조정된 원금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만기 때 조정원금이 최초 원금보다 낮더라도 최소한 최초 원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TIPS의 장점

  • 미국 정부가 발행
  • 물가상승에 따라 원금 조정
  • 이자가 주·지방 소득세에서 일반적으로 면제
  • 장기 구매력 방어에 활용 가능

TIPS의 단점

  • 만기 전 시장가격 변동
  • 실질금리 상승 시 가격하락 가능
  • 물가가 낮으면 명목수익이 낮을 수 있음
  • 과세계좌에서 현금으로 받지 않은 원금 증가분에도 연방세가 발생할 수 있음
  • 단기 생활비보다는 중장기 물가방어에 더 적합할 수 있음

TIPS는 물가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가격이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장기 TIPS 펀드는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상당한 가격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14. I Bond

Series I Savings Bond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저축채권으로, 고정금리와 물가상승률을 결합해 이자율을 계산한다. 물가연동 부분은 6개월마다 조정되며 전체 금리도 그에 따라 변한다.

2026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발행되는 I Bond의 합성금리는 연 **4.26%**이며, 이 가운데 고정금리는 **0.90%**다. 개인은 일반적으로 TreasuryDirect를 통해 전자식 I Bond를 연간 최대 $10,000까지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금리는 향후 변경되므로 매입 시점의 TreasuryDirect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I Bond의 인출 제한

  • 매입 후 1년 동안 현금화 불가
  • 1년 이후 현금화 가능
  • 5년 전에 현금화하면 최근 3개월분 이자를 포기
  • 5년 이후에는 해당 이자 페널티 없음

이 때문에 I Bond는 즉시 사용할 비상자금보다는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물가방어 자금에 적합하다.

 I Bond의 세금

Bond 이자는 일반적으로 연방소득세 대상이지만 주·지방 소득세에서는 면제된다. 보통 채권을 현금화하거나 만기가 되었을 때 이자를 신고할 수 있으며, 원하면 매년 이자를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 고등교육비로 사용할 경우 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연방소득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Bond Ladder는 어떻게 구성하는가

Bond Ladder는 만기가 다른 개별 국채나 우량채권을 나누어 보유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향후 5년 동안 매년 $40,000의 생활비를 투자계좌에서 충당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설계할 수 있다.

각 채권이 만기되면 생활비로 사용한다. 시장이 좋을 때는 주식자산을 일부 매도해 사다리의 먼 만기를 다시 채울 수 있다.

Bond Ladder의 장점

  • 생활비 시점과 원금상환 시점 연결
  • 금리변동 위험 분산
  • 매년 유동성 확보
  • 주식 하락기에 강제매도 완화
  • 향후 금리가 오르면 만기자금을 더 높은 금리로 재투자 가능

단점

  • 금리가 하락하면 재투자수익 감소
  • 회사채를 사용하면 신용분석 필요
  • 충분한 분산에는 자금이 많이 필요
  • 장기 생활비 전부를 채권으로 확보하면 성장성이 부족할 수 있음

안전자산에도 존재하는 다섯 가지 위험

안정형 상품이라고 해서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 인플레이션 위험

예금금리가 2%인데 물가가 4% 상승하면 명목금액은 늘어도 실질 구매력은 감소한다.

2. 금리위험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고정금리 채권의 시장가격은 하락한다. 특히 장기채권이 더 민감하다.

3. 신용위험

회사채나 지방채 발행기관이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

4. 유동성 위험

CD, I Bond와 일부 채권은 필요할 때 즉시 원금 그대로 현금화하기 어렵다.

5. 재투자 위험

채권이나 CD가 만기됐을 때 시장금리가 낮아져 이전보다 낮은 이율로 재투자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자산은 한 상품에 몰아넣기보다 사용시기와 목적에 따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자에게 필요한 안전자산은 얼마나 될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정답은 없지만, 자금을 사용시기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이 실용적이다.

1단계: 즉시 사용할 자금

Checking Account와 Savings Account 등에 약 3~6개월의 일상생활비를 둔다.

2단계: 비상자금

의료비, 주택수리와 예상치 못한 지출을 위해 추가로 6~12개월 생활비를 확보한다.

3단계: 단기 생활비

향후 1~3년간 투자계좌에서 인출해야 할 금액을 Money Market, T-Bill, CD와 단기 국채 등에 둔다.

4단계: 중기 안정자금

3~7년 이후 사용할 돈은 중단기 국채, 우량채권, TIPS와 채권펀드 등에 배분할 수 있다.

5단계: 장기 성장자금

7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자금은 주식, ETF와 기타 성장자산에 투자해 물가상승과 장수위험에 대비한다.

소셜시큐리티와 펜션이 필수생활비 대부분을 충당한다면 안전자산을 적게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생활비 대부분을 투자계좌 인출에 의존한다면 더 큰 현금·채권 버퍼가 필요할 수 있다.

예시로 보는 은퇴 안전자산 설계

은퇴 부부의 월 필수생활비가 $7,000이고 소셜시큐리티와 펜션으로 $5,000을 받는다고 가정해 보자.

투자계좌에서 매달 필요한 금액은 $2,000, 연간 $24,000이다.

이 부부가 투자계좌 인출액 기준 3년치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면 약 $72,000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안전형 상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확인할 사항

  • FDIC 또는 NCUA 보험이 적용되는가?
  • 동일 은행에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한 금액이 있는가?
  • Money Market Deposit Account인가, Money Market Fund인가?
  • CD의 중도해지 페널티는 얼마인가?
  • Brokered CD는 만기 전에 어떻게 현금화하는가?
  • 채권의 만기와 Duration은 얼마인가?
  • 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은 어떠한가?
  • 조기상환 가능한 Callable Bond인가?
  • 이자에 연방세와 주세가 어떻게 적용되는가?
  • 생활비가 필요한 시점과 만기가 일치하는가?
  •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수익률은 얼마인가?
  • 배우자가 혼자서도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가?

결론: 안전자산은 은퇴생활의 ‘방파제’다

현금, Savings Account, CD, 국채와 우량채권은 주식처럼 큰 폭의 자산성장을 기대하기 위한 상품이 아니다. 대신 시장이 하락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발생했을 때 생활비를 공급하고, 장기 성장자산을 불리한 가격에 매도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그러나 안전자산이 많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현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면 장기간 물가상승으로 구매력이 감소할 수 있고, 장기채권에 과도하게 투자하면 금리상승 때 큰 평가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핵심은 모든 돈을 안전상품에 넣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만 안전하게 분리하고 장기자금은 계속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현금은 오늘의 생활비를 지키고, 채권은 가까운 미래의 생활비를 준비하며, 주식은 먼 미래의 구매력을 지킨다.

이 세 가지 역할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은퇴 포트폴리오의 기본이다.

 

김택용
Investment Adviser Representative
Registered Representative
248.444.8844
mikom.ll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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