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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격돌

– 디트로이트 뉴욕 양키스 완파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디트로이트=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2 메이저 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22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7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0으로 대파한 자인언츠는 어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뉴욕 양키스를 4 대 0으로 완파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디트로이트는 18일 홈구장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홈런포 4방을 폭발시키며 8-1로 대승하면서 2006년 이후 6년 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도 이미 확정지었다. 짐 릴랜드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에 “비밀은 없다. 우리의 로테이션은 저스틴 벌랜더, 덕 피스터, 아니발 산체스, 맥스 슈어저 순으로 갈 것이다”라고 시원하게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스인 벌랜더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패하며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내셔널리그 우승팀 홈에서 갖게 되어 벌랜더는 1차 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등판하고, 5차전에서는 홈 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선발 등판을 갖는다.

한편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슈어저를 제외한 3명의 선발투수가 두 번 선발로 등판한다. 7차전에는 3차전 선발로 나서게 될 산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우완 산체스는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다.

디트로이트의 ‘강철 어깨’ 저스틴 벌랜더를 비롯해 덕 피스터, 아니발 산체스 등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으로 양키스와의 4경기동안 단 6점만 허용했었다. 반면 ‘타격 3관왕’ 미겔 카브레라,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의 괴력을 소유한 프린스 필더가 버티는 타선으로 19점을 몰아 쳤다.

디트로이트는 2년 전 우승을 맛 본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절실하다. 1984년 이후 28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려보지 못했다. 2006년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으나 세인트루이스에 막혀 우승에 실패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다.

계속되는 역전 드라마로 사기가 절정에 오른 샌프란시스코와 완벽한 투-타 조화를 자랑하는 디트로이트가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24일부터 열린다.

샌프란스시코 AT&T 구장에서 24일, 25일 저녁 8시부터 1차전과 2차전이 시작한다. 3,4,5 차전은 디트로이트로 옮겨 27, 28, 29일 3일간 열린다. 필요하다면 6차전과 7차전은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여 계속된다. 전 경기는 FOX TV를 통해 중계된다. 입장료 가격도 천정부지로 보통이 아니다. 가장 싼 티켓이 $200에서 $1,600까지 다양하다.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온도가 내려가면 공기가 무거워져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기 때문에 강속구를 자랑하는 디트로이트 투수들에게 불리 할 수 있다.

1차전과 2차전이 열리는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샌프란시스코의 날씨가 76도 75도로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3, 4, 5차전이 열리는 이번주 토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40도 대로 떨어지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뜻한 날씨에 익숙해져 있는 자이언츠 선수들이 디트로이트의 혹독한 날씨에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양키즈를 일찍 누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라오기 까지 기다리면서 타이거스의 투수들은 충분히 쉴 수 있었지만 타자들의 타격 감각은 떨어질 수도 있어 우려가 된다.

가장 위험한 도시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디트로이트가 타이거스의 선전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미국과 야구에 관심이 많은 다른 나라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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