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클럽 개명 후 첫 대회에서

[싸우스필드=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한인 골프협회(DKGA)와 미시간 한인 골프협회(MKGA)가 무궁화 골프클럽으로 합병한 후 처음 열린 미시간 한인 오픈 골프 대회가 26일 헌트 모어 골프장에서 열렸다.
통합후 약 65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된 무궁화 골프클럽에서 약 45명, 중앙골프클럽과 앤아버, 플린트 지역에서 골고루 참여해 총 78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뉴서울가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무성 회장은 “올해 39주년 미시간 오픈을 열면서 오랜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고 “도네이션과 경품 지원을 이끼지 않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올해 미시간 오픈은 무궁화 클럽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우승찬 전 미시간 상공협회장이 차지했다. 핸디 5를 놓고 75타를 쳐 2언더로 첫 우승을 거머줬다.
그로스 러너업에는 76타를 친 김원경 네트 챔피언에는 7언더를 기록한 홍순민씨가 차지했다.
싱글조 1등: 이병진(78), 2등: 김병기(79), 3등: 윤광식(79)
A조 1등: 정홍기, 2등: 정성진, 3등: 임정준
B조 1등: 김진석, 2등: 김중광, 3등: 이운재
여자부 1등: 임윤옥, 2등: 송지나, 3등: 최영순
근접상: 조용진, 김은태
장타상: 박상진, 김세기
3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미시간 오픈은 1986년부터 대형 트로피를 준비해 매년 우승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6년동안 최다 우승자는 플린트의 김병기씨다. 1987년, 1992년, 1999년, 2010년 4차례 우승했다. 다음으로는 1990년, 1993년, 2003년에 우승한 이철호씨다. 지금은 이 지역을 떠났지만 미시간 오픈 트로피의 그의 이름을 영원히 남겼다.
작년부터 신예 선수들이 부각을 드러내면서 우승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미시간 한인 사회에서 가장 핸디가 낮은 장동조(0) 씨가 2011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등장을 예고했다. 올해 우승자인 우승찬 씨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세대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이름들이 많이 등장했다. 올해 가장 발전을 한 선수중에 정홍기 씨를 꼽을 수 있다. 미시간 상공회의소 오픈 골프대회에서 8언더로 네트 챔피언을 차지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도 4언더를 기록해 A조 1등을 차지하면서 싱글 핸디캡퍼가 되었다.
미시간 오픈 역대 챔피언
1986: 김광신 1987: 김병기 1988: 한기현 1989: 최재영 1990: 이철호 1991: 정병헌 1992: 김병기 1993: 이철호 1994: 이철호 1995: 정일량 1996: 강대운 1997: 강대운 1998: 정일량 1999: 김병기 2000: 이희남 2001: 홍철의 2002: 박완용 2003: 이철호 2004: 강대운 2005: 이희남 2006: 강대운 2007: 박완용 2008: 강성훈 2009: 장상규 2010: 김병기 2011: 장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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