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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 전문가들 “비건 방북 결과 일단 긍정적”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실무협상차 북한을 다녀온 직후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등 1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의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무급에서 북한 측과 협상을 진행시키며 회담 의제로 완전한 비핵화를 못박은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11일 VOA와의 인터뷰를 통해, 1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에서 ‘비핵화’는 3순위로 밀렸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국무부 발표 자료에서는 ‘비핵화’가 맨 앞에 나왔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녹취: 스콧 스나이더 미외교협회 선임연구원] What’s notable to me is that the State Department has described the achievements in focus of the agenda as complete denuke, normalization of relation and peace on Korean peninsula. That is a striking ordering that reflects US priorities.

국무부가 비건 특별대표의 방북 결과를 자료로 내면서 ‘완전한 비핵화,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미국이 추구하는 우선 순위대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도 아직까지 이를 부정하거나 상충되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북한과 협상에 참여했던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 역시 비건 대표가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대사와 만나 회담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녹취: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 To me it’s good news. It means they’re talking substance. I know that Steve wants to get to a position where there’s some sort of agreement on reciprocal steps both sides would take. That’s the way forward if we’re gonna make progress.

욕설과 비방을 주고받던 양측이 내실있는 주제에 관해 대화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소식이라는 것이다.

갈루치 전 특사는 비건 대표가 미국과 북한이 취할 상응조치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이 대화에서 진전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이 북한의 비핵화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경고도 나온다.

[녹취: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기금 펠로] The question is, can they establish a process that keeps us moving toward denuclearization?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기금 펠로는 진짜 중요한 질문은 ‘비건과 김혁철이 비핵화 이행 절차를 확립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라며, 그렇지 못한다면 당장 긍정적으로 보이는 성과도 몇 달 후에 ‘실패’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말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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