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복제동물 육류 및 우유 유통 가능”

미 정부가 복제동물에서 나온 육류 및 우유 유통이 가능하다고 2일 밝혀 복제동물의 식용 안전성에 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월, 복제소에서 나온 육류나 우유는 물론, 복제 돼지와 염소 등의 새끼까지 식품 공급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농장 및 목장 관계자들은 복제동물의 시판 연기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FDA의 셔반 델런시 대변인은 2일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며 복제동물의 유통 가능성을 밝혔다. 다만 복제동물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데다가 그 수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양이 유통될 것이라고 FDA와 미 농무부는 전했다.

바이오산업협회 등 복제동물 식용 지지자들은 복제가 동물의 면역력을 높여 양질의 우유와 육류를 생산하게끔 하는 만큼, 일반 동물만큼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단체들은 복제동물 식용의 안전성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는데다가 동물 학대와 윤리적 문제에 대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FDA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 최대 육류 업체인 타이슨과 스미스필드 등 주요 식품 업체들 역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만큼 복제동물 사용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과 지구촌 친구를 위한 센터‘는 복제동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20개 식품 생산 및 소매 업체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크래프트와 제너럴밀스, 캠벨 수프, 네슬레 SA,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 슈퍼발루 등이 포함되어 있다.

크래프트사측은 “제품 안전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며 “우리는 소비자의 이익과 수용 등의 부가적 요소를 신중히 고려했으며 그 결과, 현재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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