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새로운 차원의 테러와 전쟁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자행된 참사가 새로운 차원의 테러로 규정되며 미국의 테러 전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대국민 연설에서 샌버나디노 참사는 테러(act of terrorism)라며 지난 몇년동안 미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와 같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공격을 우리가 잘 막아내니까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흔한 총기난사와 같은 덜 복잡한 폭력의 형태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2009년 포트 후드, 올해 초 차타누가, 이번에 샌버나디노가 그 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전쟁의 혼란 속에서 강해지고 인터넷이 국가 간 지리적 거리를 없애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 폭파범이나 샌버나디노 살인자들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에 독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14명의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은 이번 샌버나디노 테러는 파키스탄 이민가정 출신의 남편과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아내 등 한 부부가 IS나 알카에다와 연계되지 않고 스스로 극단적인 되어 자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이런 범주의 테러범들은 정보기관이 예방하기가 가장 어려운 경우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테러의 위협은 실제”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고 IS와 우리를 해롭게 하는 조직들은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테러리스트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고 IS를 제거하기 위해 수만명의 이라크, 시리아 군대를 훈련시키고 장비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미군을 지상군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파병하면 점령군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IS만 좋게 한다며 파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IS의 돈 줄인 석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소수의 미군 특수부대를 파견해 이라크, 시리아 군대를 돕는 활동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슬람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IS는 이슬람을 대표하지 않는 소수의 살인자 그룹이라면서 이웃이며 친구인 미국인 무슬림들을 의심의 눈치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당장 유럽, 아시아 38개국 출신의 사람들이 비자없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비자면제 제도를 검토할 방침이다.

출처: 케이아메리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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