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정부·로뮬러스시 반발 끝에 매각 수순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디트로이트 메트로공항 인근 로뮬러스 창고를 대형 이민자 구금시설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접고 해당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건물은 7525 Cogswell St.에 있는 창고로, ICE는 지난 2월 이 부동산을 공개적 사전 통보 없이 매입한 뒤 수백 명 규모의 이민자 수용시설로 전환하려 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 계획은 처음부터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로뮬러스시는 이 시설이 공항 인근 지역 안전, 교통, 배수·환경 문제, 지역 기반 시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해당 부지가 홍수 위험 지역 및 배수 관련 구역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시간주와 로뮬러스시는 지난 2026년 3월 24일 연방 국토안보부와 I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간주 법무장관 데이나 네슬은 ICE가 로뮬러스 창고를 구금시설로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은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Michigan Advance도 ICE가 로뮬러스 창고를 대형 구금시설로 전환 하려던 계획을 중단했으며, 해당 부동산은 “offloaded,” 즉 매각 또는 처분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로뮬러스 사례는 미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이민자 구금시설 확충을 위해 전국 여러 지역의 창고를 매입했지만, 주민 반발과 소송, 절차 논란이 커지면서 일부 창고를 매각 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선회 하고 있다. 매각 또는 처분 대상에는 미시간뿐 아니라 조지아, 텍사스,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여러 주의 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뮬러스 창고 전환 계획은 올해 초부터 논란이 됐다. 당시 연방 문서에서 해당 창고가 ICE 시설로 사용될 가능성이 드러났고, 로뮬러스 시의회는 반대 결의안을 통과 시켰다. 지역 주민들과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매주 시위를 이어가며 “주민 동의 없는 구금시설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으로 당장 로뮬러스에 대형 ICE 구금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이민 단속과 구금시설 확충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다. AP는 국토안보부가 기존 지역 구금시설 활용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일부 창고 프로젝트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이번 사안은 이민정책 자체를 둘러싼 논쟁이면서 동시에 연방정부가 지역사회와 상의 없이 대형 시설을 추진할 수 있는가라는 지방자치·환경·절차 문제이기도 하다. 로뮬러스의 경우 주정부, 시정부, 주민단체가 함께 반발했고, 그 결과 ICE가 창고 전환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물러난 셈이다.
이번 보고서는 Social Security가 곧 없어진다는 경고라기보다, 지금의 제도를 그대로 두면 2030년대 초 은퇴급여 삭감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현재 수혜자와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는 정치권의 대응과 개인 은퇴자금 준비가 모두 중요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