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귀한 손님 맞이 준비

– 24일 입양아 초청 떡국잔치 연다

구정을 맞이해 미시간의 거주하는 한국 입양아 가족들을 초청하여 떡국잔치가 오는 24일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잔치를 매년 준비해 오고 있는 KACE (Korean Adoptee Cultural Exchange)가 지난 16일(토) 문화회관에 모여 행사 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을 했다.

젠 힐징거, 김병준 행사준비 공동위원장은 다음주 일요일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있을 제반 행사일정과 준비사항, 각 순서별 자원봉사자등을 점검하고 귀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떡국잔치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미문화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매년 약 200여명의 입양아 가족이 참여하여 한국 전통무용, 한국 놀이, 서예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갖는다.

입양아 부모들은 한국 입양아 자녀들에게 한국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디나 열심을 다해 참여한다. 보여 주고 싶어도 보여 줄 수 없는 한국적인 것들과 먹여 주고 싶어도 쉽게 만들 수 없는 한국 음식을 자녀들에게 경험시키며 떠나온 한국을 잊지않게 하려는 따뜻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폭설이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입양아 가족이 참여하여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정겨운 반나절을 보낸바 있다.

매년 초 구정때만 되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머리를 맞대고 가장 귀한 꼬마 손님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고심한다.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주고 싶어 자금 마련을 위해 동부서주하기도 하고 보다 짜임새 있는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갖은 다 신경을 쓴다. 올해도 입양아 가족들에게 우리 한인 사회가 베풀 수 있는 최선의 마음을 쓰기위해서이다.

한편 이날 KACE 준비모임에는 행사준비 공동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젠 힐징거 한인 입양아 부모와 김병준 문화회관 이사장, 이종효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박혜숙 주지사자문위원장, 서인수 세종학교 이사장, 코메리카 은행의 제시카 위오스코우스키가 참석했다.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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