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1달러짜리 교회건물 새단장 – 새생명교회

– 17일 입당예배 갖고 고마움 전달

 

웨스트 브룸필드와 커멀스 타운쉽이 맞닿는 한적한 모퉁이에 전형적인 모습의 아담한 예배당이 세워졌다. 작년 12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지 실로 8개월 만의 일이다. 드디어 지난 8월 17일 고대하던 첫 입당예배를 갖게 되던 날 교회 식구들의 얼굴엔 그 동안의 어려움은 다 잊은 듯 기쁨의 기색이 역력했다.

동교회의 한기영 담임목사는 “1999년 11월 미국교회인 콜롬비아 침례교회에서 첫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언젠가 자체 교회를 갖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시작한 기도가 드디어 이루어지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또한 이 교회를 갖게 되기까지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신비로웠던 많은 일들을 체험하며 더욱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느끼게 된 것 또한 감사할 일이다” 고 전했다.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는 지금의 교회를 단 ‘1달러’라는 가격에 넘겨받기까지는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한다. 교회담당자끼리는 의견이 맞았지만 뜻하지 않게 미시간 침례교단으로부터 정식절차를 받을 것을 요구 당하면서 없었던 일이 될 뻔도 했지만 투표에 올린 결과 만장일치로 아무런 조건 없이 교회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오래된 낡은 교회건물을 넘겨받아 기본 골조만 남기고 거의 새로 짓다시피 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매 때 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어디선가 나타났고 그것은 하나님의 힘이 아니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음을 모두가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건물 짓는 일에 은사를 갖고 있던 Michael Durbin씨의 노고와 내 집을 짓듯이 8개월 내내 자잔한 신경을 써주신 Murrell McQueen씨, 그리고 약 20여명으로 구성된 앨라배마의 팰햄 교회 건축 선교 팀에게는 그 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하며 일일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7년간 몸담아 있던 Forest Park (Farmington Rd) 교회의 Dr. Edward Mattox 씨는 축사를 통해 “자체 건물을 지어 가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한 가족처럼 지냈던 새 생명교회의 식구들이 떠나니 한편으로는 아쉽다” 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가까이에서 지켜본 새 생명교회는 “비록 작은 숫자이지만 목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이 남다르고 특히 미래에 교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활약이 눈부시다”고 칭찬하며 “앞으로도 삶을 통한 제자 훈련으로 길러진 교회의 청소년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위한 중요한 사역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입당예배에는 미시간 갈릴리 교회 이의진 목사의 축하기도와 미시간 침례교단 Dr. Ted Stephens의 격려사, 전 오클랜드 침례교단 Dr. Charles Dill의 축도, 글로리아 선교 합창단의 축하노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졌으며 입당예배 후에는 교회성도들이 준비한 푸짐한 음식으로 축하객들을 대접하는 야외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7년 동안 함께 정들었던 Forest Park 교회에서 와준 많은 미국 성도들과 격의 없이 한국음식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욱 더 지역사회를 밝히고 부흥하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보았다.

최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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