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디트로이트 세계화 추진한다

– 뉴미시간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Immigration Affairs Initiative 설립 추진
– 한인들을 위한 공청회도 열겠다

커크 루이스 디트로이트 부시장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지난 14일 디트로이트 시청측과 뉴미시간 미디어 측이 부시장실에서 만나 디트로이트 세계화를 위한 기구 설립에 관한 실무회담을 가졌다.

시청측에서는 커크 루이스 부시장을 비롯해 대민담당, 공무 담당 등 실무자 5명이 참석했으며 뉴미시간 미디어측에서는 하이그 오사간 회장, 주간미시간 김택용 대표, 아써 호위츠 쥬이시 뉴스 대표, 뱅콜레이 탐슨 미시간 크라니클 편집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1시간 동안의 회의에서 기구의 설립목적과 구체적인 활동 영역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시청측에서는 본 기구를 위해 사무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2만 달러가 소요되는 이민자 정보 웹사이트를 미디어 제네시스가 무료 제공하고 각 신문사는 이민자나 여행자들이 필요한 각종 정보를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디트로이트 시장의 직속 기관으로 설립되는 이민자 환영 기구는 그 이외에도 디트로이트 커뮤니티와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각 커뮤니티나 자영업자들의 불만을 취합하여 시장에게 전달하며 개선을 취한 제안이나 법안 수정을 상정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디트로이트 시청은 주간미시간 김택용 대표의 제안을 받아드려 내년 초에 한인 자영업자들을 상대로한 공청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자영업을 경영하는 한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나 불만을 시장이 직접 경청하고 개선점을 찾자는 취지에서 준비될 것을 보인다.

디트로이트 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최근 시청이 부과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된 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시청측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방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미시간은 또 문화의 차이점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한인 자영업자들과 흑인 손님들 간의 오해가 증폭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런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제안은 내년 4월 29일 LA 폭동 20주년을 맞이하여 “디트로이트는 안전한가?”라는 자문을 근거로 이루어진 것이다.

주간미시간은 LA 폭동 기념일에 즈음하여 흑인 커뮤니티 신문인 미시간 크라니클과 함께 공동 주최하고 디트로이트 시청측이 후원하여 한흑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미시간 인권국과 미시간 상공회의소, 미시간 세탁인협회, 미시간 뷰티협회 등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뉴미시간미디어는 미시간내 130개 소수인종 미디어들의 연합체로 주간미시간, 쥬이시뉴스, 미시간크라니클, 히스패닉뉴스, 아랍어메리칸 뉴스 대표들이 이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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