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의회가 도로 보수에 대한 오랜 줄다리기의 종지부를 찍고 3일 저녁 10시 반경 12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미시간 하원에서 55대 52로 통과된 본 법안은 2021년까지 해당 금액을 마련하되 6억 달러는 2017년 1월부터 갤런 당 유류 세를 7.3센트 인상하고 동시에 자동차 등록비용도 20% 인상해서 충당할 계획이며 나머지 6억 달러는 정부 기금의 사용처를 2019년부터 변경해 충당하기로 했다.
미시간은 현재 휘발유에 갤런 당 19센트, 디젤에 15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류 세 인상폭은 휘발유는 갤런 당 7.3센트, 디젤은 11.3 센트이다. 현재의 유가를 기준으로 볼 때 미시간 유류 세, 연방 유류 세 및 세일즈 텍스를 합하면 갤런 당 52.24 센트 이던 것이 59.64센트로 인상하는 셈이다. 유류 세 인상으로 약 4억 달러, 등록비 인상으로 2억 달러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로 인해 미시간은 유류세가 높은 13번째 주에서 5번째로 껑충 뛰었다. 미시간은 유일하게 유류에 6%의 세일즈 텍스를 부과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대부분의 세액은 공립학교와 시정부에 할애된다.
2019년부터 일반세입금 중 1억 5천만 달러가 도로 보수에 할당되며 2020년부터는 3억 2천 5백만 달러로 늘어난다.
mkweekl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