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Special

“Stand up and Speak out”

– 프랭크 우 교수, 랜싱 아시안의 달 기념식에서

프랭크 우 교수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아시안 커미션과 APIA Vote가 주최한 아시안의 달 기념식 행사에 초청된 프랭크 우 교수( 캘리포니아 주립대 Hastings 법대/전 웨인 주립대 교수)는 “우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아시안 미국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호소했다.”

그는 “역사가 Ronald Takaki가 아시안들을 태평양 다른 편에서 건너 온 이방인들로 묘사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21세기를 아시안의 세기로 명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랜싱, 앤아버, 그랜드 래피즈는 우리의 고향이며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주인답게 행동해야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들이 미국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소극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는 ‘튀어나온 못이 망치 맞는다’, 한국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중국에는 ‘시끄러운 오리가 총을 먼저 맞는다’는 속담이 있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강요하고 있지만 미국은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삐걱대는 바퀴에 기름 친다)’라는 말처럼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사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강연을 마치고 한 미국인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손자들이 아시안들의 손자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우려의 질문이었다. 프랭크 우 교수는 이 질문에 “당신의 손자가 나의 손자고 나의 손자가 당신의 손자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하고 “아시안을 미국 역사에서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들이 권리뿐만 아니라 책임도 동등하게 져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이스트 랜싱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스페인어로 만든 소주 광고 포스터를 보았다”고 말하고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언제 왔는지에 상관없이 이제 모든 것이 우리에게 달렸으니 ‘이제 일어서서 주장하라’고 천명했다.

Office for New Americans 디렉터 빙 고이
본 기념식에서 Office for New Americans 디렉터 빙 고이는 “21세기 초 미시간은 미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주였다”고 말하고 “반면 아시안은 35%가 증가해 293,76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안들이 미시간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으며 미시간 아시안들의 바잉 파워가 11조 8천 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시간의 기업들의 한국과의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2006년 4억 6천 6백만 달러에서 2010년 7억 5천만 달러로 신장했다”고 밝히고 아시안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아시안들이 바로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본 기념식을 탄생시킨 훈영 합굿 미시간 상원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을 목격하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하고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며 그 여정에 함께 해준 많은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Thai American Association of Michigan Dancers 학생들이 참여해 전통 무용을 선 보였으며 미시간 상원은 5월을 아시안의 달로 선포하는 결의안 170호를 채택해 전달했다.
훈영 합굿 미시간 상원의원

본 행사는 훈영 합굿 상원의원을 비롯해 10명의 미시간 상원의원과 8명의 하원의원들이 공동 호스트로 참여했다.

아시안 커미션(MAPAAC)에는 21명의 커미션이 주지사에 의해 임명되어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 인권국에서 LARA (Licensing and Regulatory Affairs)로 이전해 경제 발전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한인 사회 단체장들 어디에…

본 행사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미시간 정치인들에게 자신들이 속한 커뮤니티를 설명하고 홍보하며 네트워킹 파워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한인 사회 단체장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평일인 화요일 오전이라 일을 해야 하는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건 다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사회에 한인 사회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사들에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1) 연락을 해주는 네트워크도 없거나 (2) 비전의 부재로 멀리 보지 못하거나 (3) 언어 부족으로 자신이 없거나 (4) 사적인 일로 커뮤니티를 대변할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커뮤니티는 미시간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면서 앞질러 나가는 것이 뚜렷이 보이는데 한인 사회만 아무 일도 못하고 동면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능력있는 리더들이 절실하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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