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후보 빌 슈티 공화당 경선 승리, 민주당은 그레첸 위트머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주지사 공화당 후보인 빌 슈티가 7일(화) 열린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오후 9시 24분경, 전체 선거구중 20.3%가 개표한 가운데 슈티 후보는 50.8%를 차지해 현부주지사인 Brian Calley (24.17%), Patrick Colbeck 상원 의원 (14.48 %), Jim Hines 박사 (10.55 %)를 무난하게 앞질렀다.
현재 미시간 법무 장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슈티는 미시간 주 의회, 미국 의회 출신이며 과거 쟌 앵글러 주지사 행정부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선거 캠페인에서 미시간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와 좋은 페이를 약속했다. 그의 공약중 상당 부분은 교육 강화에 중점을두고 있다. 미시간 학생들의 학업 능력 증진과 숙련된 기술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로부터 지지를 받은 사실을 텔레비전 토론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슈티는 캠페인동안 일관된 지지를 기반으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그는 현재 주지사인 릭 스나이더(Rick Snyder)의 지지를 받은 브라이언 캘리(Brian Calley) 부주지사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두 사람은 악의적으로 싸웠는데, 슈티는 유권자들에게 캘리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진정한 이방인으로 레이스를 펼친 짐 하인스 박사와 전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인 패트릭 콜벡(Patrick Colbeck)상원 의원은 그가 “원칙적인 해결책”이라고 불렀던 것을 주지사 사물실에 적용하겠다고 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공화당 후보 지명자인 슈티(Schuette)는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총선에서 민주당 예비 선거 후보 승리자 그리고 제 3당의 후보자와 최종 선거를 치르게 된다.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자는 그레첸 위트머
전 미시간 상원 원내 대표인 그레첸 위트머(Gretchen Whitmer)가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두 명의 진보적인 후보자를 물리치고 미시간 주지사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7일 저녁 오후 9시 55분경 49.61%의 지지율을 얻어 압둘 엘 사이드(35.16%)와 쉬리 테나다(15.23 %)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입법부에서 주상원의원이었던 위트머는 엘 사이드와 테나다 후보로 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았다. 특히 엘 사이드는 2016년 미시간 대선 예비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을 이긴 버니 샌더스의 지지를 얻어냈다.
위트머 후보는 숙련된 기술 훈련 향상, 교육 시스템 개혁, 건강 관리 비용 절감를 주장했으며 캠페인 중 가장 잘 알려진 캐치 프레이즈인 “fix the damn roads(제발 도로좀 고치자)”를 강조했다.
그녀는 민주당의 선두 주자로 널리 간주되어 일찌감치 전통적이고 중요한 지지를 확보했으며 여론조사에서 일관된 선두를 지켜왔었다.
내셔널 미디어들이 엘 사이드가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유세 막판에 보도를 내면서 오히려 위트머의 지지도가 상승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위트머 민주당 후보는 11월 6일 총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빌 슈티 및 제 3당 후보자와 함께 미시간 주지사 자리를 놓고 맞서게 된다.
아시아계 스테파니 챙 예선 무난히 통과
미시간 하원의원으로 2년전 정계에 들어선 스테파니 챵 후보는 미시간 상원 1지구 예비 선거에서 49.05%를 획득하며 무난하게 통과했다.
총 15,360표를 얻은 챙 후보는 2위인 텔라비 알베르타(8,589표, 27.43%)와 3인인 스캇 베티(3,599표, 11.49%)를 현저하게 앞질렀다.
스테파니 후보가 출마한 디스트릭트 1 지역은 디트로이트 강을 따라 디트로이트 중심부와 지부랄타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곳이다.
한국 입양아 출신의 훈영합굿 상원 의원이 미시간 의회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의 임기가 만료하면서 스테파니 챙은 아시안계(대만계) 유일의 정치인으로 남아있다.
그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잡트레이닝, 교육의 질 향상, 주거환경문제 개선, 코뮤니티 안전 문제 해결, 인프라 시설 정비, 여성과 어린이 보호 및 평등과 포용주의 확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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