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이틀남았다. 요즘 사람들은 추수감사절보다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다음날 아침 블랙 프라이데이를 더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블랙 프라이데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기도 하다. 대 바겐세일을 하는 상점들때문에 밤을 세우며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11월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8월의 싸이버 먼데이는 연간 6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다. 리테일 비지니스는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팔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모든 사람들이 굿 딜을 기대하고 있는 이 시기에 사기도 성행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조심해야 할 10가지 사기를 정리해 봤다.
10. 가짜 큐폰 주의
선데이 신문에서 큐폰을 자르던 시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하거나 이메일로 전송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심할 것은 빅 디스카운트를 약속하는 링크를 잘못 눌렀다가 Malware에 감염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점점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당하기 쉽다. 스토어 싸이트나 유명한 큐폰 포털 싸이트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9. 가짜 웹싸이트 콘테스트
웹상에서 공짜 TV나 자동차를 준다는 콘테스트 대부분은 가짜라고 의심해야 한다. 당신의 컴퓨터에 Malware를 설치하기 위한 수법이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좋은 오퍼가 있을때는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개인신상정보를 훔치려는 각종 콘테스트에 의한 피해를 피하려면 생소한 브랜드나 스토어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8. 텍스트 메세지
사기꾼들은 당신의 셀폰 번호를 싸이트나 구매기록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설문조사나 퀴즈를 맞추면 무료 선물을 준다는 텍스트 메세지를 보면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보낸 사람이 불분명 할때는 이름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는게 좋다. 다른 피해자들이 이미 신고한 케이스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빅하다.
7. 가짜 자선재단
사람들은 자선재단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사기꾼들은 그런 점을 노린다. 도네이션을 요청받았다면 질문을 통해 확인해도 괜찮다. 그 재단의 활동내역이나 도네이션이 어디에 쓰이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자선재단을 가장한 사기꾼으로는 구세군인척 산타복장을 한 경우도 있다. 구세군 산타는 공공장소에서만 모금활동을 한다. 버스나 기차안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다.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 The Salvation Navy라고 주장한다면 분명 가짜다.
6. 빅 스크린 TV
빅 스크린 TV를 준다고 하면 사람들은 흥분한다. 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구 모델이어서 싸게 산것도 아닌 경우가 있다. 내가 원하는 TV에도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새벽부터 줄을 서기 전에 스토어에 전화해서 할인된 TV가 정말 우너하는 모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제한된 수량
선착순 50명안에 들러가기 위해 추운 겨울 새벽 2시부터 줄을 서서기다렸는데 수량이 모자라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황당할 것이다. 스토어가 해당 아이템을 몇개나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4. 짝퉁 명품 가방
Christian Dior, Louis Vuitton 이나 Coach 같은 브랜드를 홀리데이 파격 세일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런 브랜드들은 흔히 파격 세일을 하지 않는다. 한다 하더라도 스토에에 국한된다. 유명 브랜드 상품은 인터넷에서 사는 것 보다는 상점에서 직접 확인하고 사는 편이 안전하다. 짝퉁 명품 가방은 사는 것도 불법이다.
3. 파킹 랏 세일
아직도 파킹랏에서 트렁크를 열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물건들은 100% 장물이다. 장물을 사다가 적발되면 어떤 변명을 해도 소용없다.
2. 쓸데없는 물건
상점들에게 블랙 프라이데이는 팔리지 않는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구매하기 전에 꼭 사야할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100불짜리를 90불을 할인해서 10불에 샀다고 해도 쓸데없는 물건이면 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1. 연휴 여행 상품
연휴 여행 상품도 주위해야 할 아이템이다. 상상할 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된 여행 상품은 때론 개인신상 털기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때도 유명 여행싸이트와 비슷한 이름의 싸이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Expedia.net은 Expedia.com과 무관하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