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입 총액에 9.5% 과세, 2018년까지 15.5%로 인상키로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주 상원이 미시간 도로 보수를 위해 용단을 내렸다. 연간 10억 달러의 도로 보수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유류세를 인상하는 법안을 23-14로 통과시켰다.
일반 세일즈 텍스를 올리는 방안도 제시되었으나 일단은 유류세를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갤론당 19센트의 유류세가 2015년 1월 1일부터는 전체 세일즈 금액의 9.5%로 변경된다. 그후에는 2018년 1월 1일까지 15.5%까지 인상된다. 이런 변화로 인해 연간 약 12억 달러의 재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다수당 원대대표인 랜디 리차드빌(몬로) 상원의원은 “도로를 보수하자는데 초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고 말하고 “디트로이트 지역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협조로 본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디트로이트 도로 보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환영했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도 상원의 결정에 찬사를 보냈다. 본 법안이 발의되면 작년 겨울과 같은 도로사정을 되풀이 할 수 없다고 환영했다.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도 상원의 결정에 지지했다. 디트로이트 도로 보수 및 10만명이 이용하는 공공버스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스나이더 주지사는 지난주 도로 보수를 위해 미시간 세일즈 텍스를 인상하는 여부를 놓고 내년에 선거에 붙이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본 법안은 이제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하원으로 넘어간다. 하원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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