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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청원 서명 10만명 넘어

– 미 정부, 통합적인 답변 내놓을 차례

한국 국민과 미주동포들은 물론 세계 곳곳의 동포들이 참여한 이번 “LA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백악관 청원 신청에 20일 오전 8시반 현재 102.054명이 지지 서명함으로서 이제 미국정부의 공식입장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백악관 규정은 청원을 올린 후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의지지 서명이 있으면 미 행정부 관련 부처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답변해 주도록 되어 있다.
지난 해 7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해외 최초로 어렵게 세워 논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미국 정부에 철거를 요구한 민원에 대해 역사의 진실을 담아놓은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민원으로 한일간의 사이버 공간 대결이 뜨거웠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인 12월 11일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사는 ‘T.M.’이라는 네티즌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자, 이를 본 S.H라는 사람은 1월4일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제목으로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청원을 올렸다.
그는 청원에서 “어제 나는 평화의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평화의 동상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희생자들을 상징하고 있다며, 우리는 역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 평화의 동상을 우리가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대 청원’은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역사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망언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의 경거망동에 한국은 물론 세계 각처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대거 지지서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재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서명에는 미 정부에서 원하는 10만명 이상의 서명자가 참여했으나, 반대로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는 12만 6천여명이 서명한 상태이다.  지금도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지지서명에 참가 할 수 있으므로 동참을 원하는 한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아래와 같이 따라하면 된다.
한편 ‘날조된 역사에 반대하는 일본정치인연합’이라는 단체의 회원인 일본 지방 의원 11명은 지난 16일 글렌데일 시장이나 시의원들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시의회에서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정치인과는 만날 수 없다’고 거절하자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편지를 시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이후 이들은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일장기를 흔들며 “위안부는 날조됐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백악관 “위안부 소녀상 철거반대” 서명방법
화면이 뜨면 아래와 같이 따라하면 된다.
1. 오른쪽 상단 그린박스 하단에 있는 create an account 클릭 한다.
2. 화면이 뜨면 이메일 주소, 이름, 성을 적고 아래쪽 challenge question(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 보내면 잠시 뒤 백악관에서 메일 보내준다.
3. 이제 가입한 이메일을 확인하면 비밀번호가 나온다.
4. 이메일 적고, 백악관에서 이메일로 보내준 비밀번호 적어 로그인하면 서명 사이트로 간다.
5. 제일 먼저 나와 있는 링크 누르면 페이지로 다시 이동하는데 이때 맨 왼쪽 버튼(Sign Petition) 눌러주면 서명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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