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교회들마다 구정잔치 – 효도를 가르친다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와 연합감리교회에서

 

미시간 소재 대형 한인교회들이 구정을 맞아 잔치를 마련하고 한국적인 문화와 전통을 후세들에게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내 문화학교(교장: 한숙영)는 지난 3일 구정잔치를 열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손자 손녀들을 한자리에 초대했다.

한숙영 교장은 “구정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한국을 사랑하는 습성을 몸에 배게하고 싶다”고 말하고 “동시에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색동저고리를 곱게 입은 어린이들은 본 교회 상록회 연장자들에게 넙죽 세배를 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고는 건네받은 세배돈에 마냥 신이나는 모양이다.

문화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전통민요 합창과 어린이들의 부채춤, 씩씩한 남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에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이어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던지기, 딱지접기, 윷놀이 등의 한국 전통 놀이가 선보여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종형 목사는 어린이들의 몸이 자라가면서 꿈도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한국의 귀중한 유산을 잃지 않고 계승발전시키는 주인공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한숙영 교장은 이민가정에 가장 큰 문제점은 세대간 사용하는 언어가 다름에서오는 대화의 단절이며 더 나아가 정신과 문화까지도 차별화된다는데 있다고 말하고 교회 내에서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염려들을 생각지 않더라도 한국적인 것이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꼭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고 영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하는 어린이들로 키워가는데 학부모들이 열심히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학교는 미시간한인학교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주시카고 교육원을 통해 교육자료와 교재를 업데이트 하는 등 한글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학교도 타 교회 학교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교사들의 열성과 인식만큼은 프로급이다. 매년 두번씩 열리는 미시간한국학교협의회 주최 교사연수회에 참여하여 한글교육에 대한 노하우들을 전문강사들로 부터 배우는 등 열심인 이들은 지금 어린이들을 위해 쏟는 열정과 투자가 그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봉사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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