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s
한인사회

미시간 평통, 태극 마을 설날 떡국 잔치 개최

K Pop 공연에 평화 통일 퀴즈 대잔치까지

 

민주 평통 시카고 협의회 미시간 분회가(분회장: 신명숙) 주최한 태극 마을 설날 떡국잔치가 1월 25일 토요일 태극 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자리를 가득 채운 태극마을 어르신들은 신명숙, 이미향, 김종배 위원 등 민주 평통 위원들이 며칠 동안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 다과를 나누며 위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본 행사에 앞서 김진상 태극 마을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인 포함 한인 사회 어르신들 약 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태극 마을 현황을 소개하고 “2017년부터 3회째 태극 마을을 찾는 등 계속되는 민주 평통의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식사 후에는 민주 평통 미시간 분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K-POP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리스마(박주은외 3명)의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를 며칠 남기지 않고 연락이 닿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흔쾌히 요청을 받아들여 프로 못지않은 훌륭한 무대를 선사해주었다.

혹시나 어르신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무대가 아닐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시종일관 즐거워하고 공연팀은 물론 행사를 준비한 민주 평통 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설날 “평화통일 퀴즈 대잔치”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시사, 연예, 남북관계, 넌센스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한 퀴즈는 태극마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많은 문제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못내 큰 아쉬움으로 남을 정도였다. K-POP 무대와 마찬가지로 퀴즈 행사도 어르신들의 호응에 대한 혹시나 하는 우려가 기우로 싹 바뀌는 시간이었다. 퀴즈 행사 중간에 태극 마을에서 커플이신 분 손들어 보라는 깜짝 질문에는 무려 두 커플이나 손을 들었다. 혹시 선물 욕심에 손을 든 것이 아니냐는 짓궂은 질문에는 뽀뽀까지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증명해 보여 큰 웃음을 선사해 주시기도 하였다.

행사 내내 즐거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북한 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고향이 황해도인 어르신 한 분과 말씀을 나누게 되었다.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에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하게 되신 사연이었다. 이런저런 대화 끝에 고향에 남겨진 가족 친지분들이 그립지 않으냐는 질문에 고개를 돌리며 대답을 못하시는 모습에 괜한 질문을 드렸다는 후회와 함께, 새삼 하루 하루 헤어진 가족의 소식만이라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을 이산가족의 아픔을 생각하게 되었다.

(왼쪽부터) 이미향, 김종배, 신명숙 미시간 평통 위원이 떡국 잔치를 개최했다.

단체 사진 촬영 후에는 연제흥 위원이 기증한 선물을 하나씩 받아드시고 행복한 미소를 띠며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행사를 준비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후에 민주 평통 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서 광복절 문화 행사, 평화의 댄스 축제 등 올해 추진 사업들을 검토하였다. 또한 사업 기획과 예산 확보에 보다 만전을 기하여 이번과 같은 행사가 개개인의 기부나 위원들의 열정만으로 준비하는 것을 뛰어 넘어 체계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알차고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가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나누었다.

글: 박천재

Print Friendly, PDF & Email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