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인사회

미시간대 남한국학 추석잔치 풍성

27일 미시간대학 Weiser Hall에 500여명 참가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대학 남한국학 연구소가 9월 27일 추석잔치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작년과 같이 Weiser 홀 앞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실내 1층과 10으로 나누어 열렸다.

본 행사에는 미시간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유학생과 한인 2세들은 물론 한국학 수업을 듣거나 한국 문화에 심취한 미국인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프로그램을 맡거나 진행을 도왔다.

남한국학 연구소 소장: 곽노진 교수

곽노진 남한국학 연구소 소장은 “9년전부터 미시간 대학은 물론 앤아버 지역 미국 커뮤니티와 함께 나눌 한국 문화 행사 차원에서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알리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하고 “해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한국학 연구소 주최 추석잔치는 동대학교 특별활동 클럽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재능 잔치다. 한국 전통 사물놀이패인 시나보로가 사물놀이 연주로 문을 열었다. 시나보로도 초기에는 한국 회원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외국인 학생들이 거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꽹과리를 잡고 전체 그룹을 이끌어가는 학생도 노랑머리의 미국인이다.

미시간대학내에는 3개의 K-Pop댄스그룹이 있다. Female Gayo, K-Motion, Konnect가 모두 한국 K-Pop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이들 그룹의 멤버 구성이 한인 위주에서 미국인 위주로 매년 변화하고 있다. K-Pop의 인기가 앤아버 대학 캠퍼스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64년에 처음으로 결성되어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클럽인 UMTKD(미시간 대학 태권도 클럽)도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어코스틱 팝 음악 그룹인 Seoul Juice는 한국 노래와 미국 노래를 부드러운 선율에 담아 선보였다. 비보이 댄스 그룹인 Element1도 현란한 동작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시간대 K-Pop 댄스 그룹인 Female Gayo가 댄싱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다른 K-Pop 댄스 그룹인 K-Motion도 한국 가수 그룹의 춤을 보여 주었다.
세번째 K-Pop 댄싱 그룹인 Konnect도 솜씨를 자랑했다.
Bboy Crew인 Element 1이 브레이크 댄싱을 보여주었다.

10층에서 이와 같은 공연이 벌어지는 동안 Weiser홀 1층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장이 열렸다. 쪽두리 만들기, 송편만들기, 한복입고 사진찍기, 붓글씨 쓰기 등이 좋은 호응을 받았다. 공작테이블이 마련되어 태극기 색칠하기, 태극기 문양 부채 만들기등에 앤아버 초등학생들이 다수 참여했다.

미시간대 남한국학 센터에서 주최한 추석잔치에 참가한 미국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시간대학 남한국학 연구소에 참가한 미국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깜찍한 사진을 찍고 있다.
본 행사에 참가한 미국 어린이들이 쪽두리를 만들고 있다.

꽹과리와 북을 직접 쳐보는 아빠와 아들…

수정과와 매실 쥬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음식도 제공되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앤아버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모여서 만든 meet-up 그룹 멤버들도 참여했으며 한국 입양아들을 둔 가정들이 많이 참석해 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선보였다. 한국이 낳고 미국이 키우는 입양아들에게는 미시간 대학이 개최하는 추석잔치가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년전에는 미시간 주간미시간과 입양아 부모들이 주최하는 한국 입양아들을 위한 구정 잔치와 교회들이 개최하는 행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 추석잔치가 유일하다.

추석잔치에 참가한 한 한인이 학생들이 적어 달아놓은 ‘소원’을 읽고 있다.
Seoul Juice가 달콤한 선율의 한국 노래를 들려주었다.
미시간 대학 사물놀이패인 시나브로는 노랑머리의 미국 학생이 꽹과리를 들고 리드한다.
1964년에 처음으로 결성되어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클럽인 UMTKD(미시간 대학 태권도 클럽)도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수정과와 매실 쥬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음식도 제공되어 많은 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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