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일 발표 된 미국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83개 카운티중 21개 카운티의 주민 평균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미국내 가장 고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몬타나 주가 56개 카운티중 13 개, 텍사스 주가 254개 카운티 중 12 개로 뒤를 이었다.
미시간 전역의 평균 연령은 39.8세로 미국내 12위를 차지했다. 1990년만해도 미시간의 평균 연령은 미국 전체보다 낮았었다.
그러나 미시간 북부 많은 지역에서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은퇴에 가까운 인력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력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난 수년간 확연해지고 있다. 신생아 출생이 적어지면서 산부인과 의사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많은 카운티에서 사망율이 출생율보다 많아지고 있다.
미국 전체가 노령화되고 있다. 그러나 미시간의 노령화는 주목할 만하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촌이 있는 단지 두 카운티만이 젊어졌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 건강 관리 및 은퇴 관련 사업에 적합하지만 창업가나 기업 경영 촉진은 저하되기 마련이다.
경제학자들은 미시간는 근로자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은퇴한 근로자는 젊은 근로자로 대체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시간 주에서 9개 카운티의 평균 연령만이 전국 평균인 38.2 세보다 적다. Kent, Ottawa, Kalamazoo, Isabella, Houghton, Mecosta, Washtenaw 및 Ingham 카운티로 이곳에 있는 대학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평균 이하의 다른 유일한 카운티는 디트로이트가있는 웨인 카운티다. 이곳에는 웨인 주립 대학 및 기타 대학이 있기도 하지만 주민의 50%를 차지하는 흑인들이 보통 백인이나 non-Hispanic 보다 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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