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직원들은 파업 경고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이번 주말 Rocket Mortgage Classic 골프대회가 열리는 Detroit Golf Club 직원들이 골프대회 기간동안 파업을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1 년 동안 계약없이 일해 오던 7 명의 그라운드키퍼들과 정비사들은 클럽측과의 협상에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이 속해 있는 노동조합 Teamsters Local 299은 양측이 임금과 의료보험 및 고용안정건에 대해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Kevin Moore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클럽측에서 고용인들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았으며 부당한 처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간당 45센트에 해당하는 3%의 연봉 인상과 더불어 의료보험 및 계약 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골프 클럽측은 보상금을 제공할 방침이었다며 토너먼트에 때를 맞춰 파업을 경고한 노조측을 성토했다. 골프 클럽 회장인 앤디 글래스버그는 근로자들에게 임금과 급여가 연 4 % 증가하며 계약 기간 동안 17 %의 인상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원은 클럽이 불황기 이던 2009년에 임금을 동결했으며 2015년에는 시간당 3.50 달러에 해당하는 배상금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노조위원장 무어씨는 또한 의료 보험을 전환함으로써 월 600 달러의 건강 관리 비용이 증가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럽이 재정적으로 복원되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보상할 때가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글래스버그는 직원들이 다른 골프 클럽에 비해 나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럽 직원들이 의료 보험 혜택을 받는 것은 드문 일이며, 임금은 주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골프 토너먼트의 주최자이자 스폰서인 PGA Tour와 Quicken Loans는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피했다.
4000명의 골프장 근로자를 대표하는 이 노조는 100여명의 노조원들이 토너먼트 중에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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