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주민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
디트로이트 시가 2014년 파산에서 탈출한 이후 디트로이트를 낙관적으로 보는 목소리들이 높았다. 언론 기사들과 학계의 논평들은 모두 디트로이트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담았었다.
기업들이 디트로이트로 이주하고 있고 주택이 신설되고 있으며 재산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포드(Ford) 자동차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Fiat Chrysler)는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디트로이트에 가져 오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의 모든 개발 활동이 디트로이트의 회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디트로이트 투자에 대해 상당한 공공 보조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도시의 재정적 복귀에 주는 영향은 미약하다.
더욱이 일부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디트로이트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개발이 두개의 디트로이트, 즉 백인 지역은 번영하지만 흑인 지역은 아직도 낙후하다는 비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질문은 디트로이트 전 지역의 고용 동향을 조사함으로써 대답할 수 있다. 센서스 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과 2016년(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날짜) 사이에 Detroit ZIP Codes에서 약 3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이 중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중심가에서 18,000건이 증가했다. 이는 5 년 만에 거의 19%가 증가한 수치다. 디트로이트의 26개 우편 번호 중 20곳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데이터와 실제 상황은 매우 다르다. 일자리가 디트로이트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디트로이트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커뮤니티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사실, 같은 5년 기간 동안 일자리를 가진 디트로이트 주민의 수는 4,800(2%)명 이상 감소했다. 디트로이트 우편 번호중 절반 이하 지역에서 고용 숫자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자료는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의 견실한 고용 성장은 디트로이트 주민들을 거의 우회했음을 보여준다. 주요 수혜자는 디트로이트 외곽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지난 몇 년간의 경제 개발 인센티브로 인해 디트로이트 주민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일자리가 제한적이라면 디트로이트시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는 디트로이트 주민들이 자격이 있는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개발 동의서에는 건설 및 정규직에서 도시 거주자에게 고용 쿼터를 줄 것을 포함시켜야한다.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교외 취업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중 교통 개선이 필요하다.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분명히 쉬운 대답은 없다. 효과적인 전략은 어렵고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개발 노력이 좀 더 추구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경제 발전 전략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모든 디트로이트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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