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오늘(11월 15일)부터 총기 사용 사슴사냥 시작

프리온에 오염된 사슴고기 식용으로 부적합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오늘부터 60만명이 넘는 미시간 주 사냥꾼들이 총기를 사용해 사슴을 사냥할 수 있다. 하지만 사냥 관련 산업이 고전하고 있다. 사슴 사냥꾼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만성 소진 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서  PFAS 오염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WD는 사슴의 두뇌와 신경계를 공격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미시간 주에서는 CWD 관리구역인 16개 카운티(Calhoun, Clinton, Eaton, Gratiot, Hillsdale, Ingham, Ionia, Isabella, Jackson, Kent, Mecosta, Montcalm, Muskegon, Newaygo, Ottawa와 Shiawassee counties)에서의 사슴 사냥을 금지했다. 주정부는 해당 카운티내로의 사슴시체 이동을 제한하고 사슴 사냥 시즌을 연장하기로 했다.

미시간주에서는 CWD의 원인이되는 프리온 (prion)으로 알려진 감염성 약제가 함유되어 있는 천연 소변 유착 물질 및 유인 물질의 사용이 즉각적으로 금지된다. 2019년 1월 31일부터 주정부는 사냥과 사슴 먹이를 금지하는 조항을 하위 반도(Lower Peninsula) 전체로 확대 한다.

CWD를 근절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린다. 미시간 환경국의 현재 목표는 더이상의 확대를 막는 것이다. 프리온은 전염성이 높고 자연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다. 프리온을 흡수한 식물을 섭취한 사슴이 CWD에 감염 될 수 있다.

당국은 광우병과 같은 프리온 유형의 질병이 종을 넘어 사람도 감염 시킨다고 경고하고 사슴 고기를 먹는 사냥꾼은 사슴의 안전성을 반드시 검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와 세계 보건기구(WHO)는 만성 소진 질병이있는 동물을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Michigan United Conservation Clubs의 Dan Eichinger 이사는 “자연 환경이 도전받고 있지만 아직도 미시간에서 사냥은 중요한 스포츠”라고 말하고 “사냥 산업이 사슴의 계체수를 조절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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