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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도 1위…이낙연 존재감 치솟은 내막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와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실시한 조사에서 이 총리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의 의뢰로 9월23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결과를 9월26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 총리가 오랫동안 1위를 달리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는 것. 물론 지금 단계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지만 이 총리의 선전은 그동안 부재했던 ‘호남 대선후보’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남 책임총리’에서 대선주자 1위로 떠오른 이 총리의 인기 비결은 뭘까? 존재감 커진 이 총리가 대망론까지 쏘아올릴 수 있을까?


‘호남총리→잠룡 1위’ 업그레이드…대망론까지 쏘아올릴까?

 

언어정치·군기반장 디딤돌 삼아 ‘포스트 문재인’ 유력주자 부상 
야당의원 질의답변에서 ‘폭풍 존재감’ 과시하며 ‘사이다 총리’로                                 정부의 ‘약한 고리’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는 고개 숙이되 ‘할 말’  
정무감각 등 무게감 있는 ‘이낙연 행보’를 차기 대권과 연관 짓기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26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의 의뢰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9월23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총리가 13.2%로 조사 대상자 11명 중 1위를 차지했다는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와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상문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12.9%로 2위였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1%로 3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8.5%로 4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2%로 5위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5.3%),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5.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5.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4.6%),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6%),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2.1%)는 그 뒤를 이었다. 

이 총리는 민주당 지지자들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22.3%로 선두였다. 친문 김경수 지사(21.9%)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박원순 시장(11.8%), 이재명 지사(9.2%), 김부겸 장관(6.2%) 등과는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이 총리는 한 달여 앞서 진행된 <리얼미터>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했었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8월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95% 신뢰수준 ±2.2%p)을 대상으로 ‘8월 월간 정례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박원순 시장이 12.1%로 가장 높았고 이 총리가 10.7%로 2위를 달렸다. 범진보 대선주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진보층(758명·±3.6%p)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5.8%, 이낙연 총리가 15.3%, 심상정 의원이 13.2%, 김경수 지사가 12.8%를 기록,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7.8%), 김부겸 장관(7.3%), 추미애 전 대표(5.0%), 이해찬 대표(2.9%), 임종석 비서실장(2.8%), 송영길 의원(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1.9%, 없음은 9.2%, 잘 모름은 3.9%로 집계됐다. 

‘포스트 문재인’ 뜨는 비결 

이렇듯 ‘호남 책임총리’에서 ‘포스트 문재인’ 유력주자로 떠오르며 이 총리의 존재감이 업그레이드된 비결은 뭘까.  
9월28일자 <중앙일보>는 ‘강민석 논설위원이 간다’ 칼럼을 통해 이 총리가 뜨고 있는 이유로 대정부질문, 방명록, 피곤한 상사, 호남 지지층 강세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이 총리는 야당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폭풍 존재감’을 여러 차례 과시하며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9월13일 국회에서 촛불혁명을 놓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때 그의 존재감은 특히 빛났다. 

이 총리는 이날 친박계 김태흠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촛불집회가 혁명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단호한 어조로 “훗날 어떻게 개념을 정리할 것인가 하지만 개인적으로 혁명이라 생각한다. 혁명적 변화라고 보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일상적으로 큰 변화를 말할 때 혁명적 변화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재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광화문 일대와 전국에서 벌어진 일은 혁명적인 일”이라며 “헌정 사상 탄핵을 불러온 일이니 그 정도면 혁명적 탄핵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이 “청와대가 운동권으로 짜일 때 중심과 균형을 잡아줄 총리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 답변하는 걸 보니 물든 건지”라고 비꼬자 이 총리는 “저는 운동권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의원님께서 ‘네 생각이 뭐냐’고 하문(下問)하셔서, 저의 졸렬한 생각을 말씀드린 것뿐입니다”라며 정중하게 한방을 먹였다. 

이에 김 의원은 “정권이 촛불집회를 전리품이라고 생각하고 특권을 부여받은 것처럼 이전 정권을 모두 적폐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고, 이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희망센터, 새마을 운동 등은 유지되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이 총리를 상대로 이후 몇 가지를 더 캐물었지만 ‘말발’이 달리자 “긍정적으로 말하면 노회하고, 나쁘게 말하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답한다”고 꼬집기도. 그러자 이 총리는 “거칠게 표현하는 게 꼭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저의 (답변) 방식은 제가 오랫동안 그려왔던 ‘정치언어’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뒤를 이어 단상에 오른 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촛불혁명을 언급했다”고 지적하며 “왜 이 정권에 속하는 분들은 혁명의 의미를 확대해석해 국민을 편 가르고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나누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혁명은 비합법적 수단으로 권력이 바뀌는 권력교체인데 당시 참여한 시민들은 법을 지켰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 촛불시위를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해 촛불혁명이라고 하고 적폐몰이, 정치보복을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대상자들이 방북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임종석 비서실장은 ‘꽃할배’를 운운하며 방북 동행을 요청했다. 참으로 오만방자한 일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임종석 실장의 ‘꽃할배’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면서도 “제1 야당을 청산대상이나, 적폐라고 말한 적도 없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능숙한 답변과 ‘사이다 총리’ 

이 총리 앞에 ‘사이다 총리’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적절한 답변으로 능숙하게 대처하면서부터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 총리를 향해 화살을 퍼부었지만 이 총리의 ‘사이다 답변’에 의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이 모습이 SNS를 타고 전파되면서 이 총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이다 총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쯤 되자 야당 일각에서도 “이낙연 총리의 맷집이 너무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9월11일과 12일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틀째 출석한 이 총리는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와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대출·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무성 당시 바른정당 의원 등의 질문에 때로는 정곡을 찌르고, 때로는 말문을 막는 답변을 해 화제를 모았다. 야당 의원의 핵심 질문과 이 총리의 답변을 육성 그대로 소개한다.  
박대출 의원 “최근에 MBC와 KBS 불공정 보도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낙연 총리 “잘 안 봅니다.” 
박대출 의원 “뉴스도 좀 보십시오. 그래야 세상 돌아가고 문 정권이 아니라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고를 알 수 있습니다. 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장악하는 방송, 현 사장이 운영하는 방송 어느 게 더 객관적이겠습니까?” 
이낙연 총리 “꽤 오래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박대출 의원 “제 말씀에 답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중에 어느 게 객관적으로 될 수 있겠습니까. 언론노조가 장악한 방송이 객관적으로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총리 “누가 장악했느냐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만, 저는 보도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본능적으로 어느 것이 공정한 보도인가는 알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정한 보도를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2000년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다.

김성태 의원 “노무현 정부 때도 동북아 균형자 한다고 했는데 무슨 균형을 그때 잡았습니까. 한미 동맹만 망쳐놓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햇볕 정책도 동북아 균형자도 얻은 게 뭡니까. 핵과 미사일입니까?”
이낙연 총리 “지난 9년 동안 햇볕정책이나 균형자론을 폐기한 정부가 있었습니다.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는 게 좀 뜻밖인데요. 제가 지나간 일을 따지고 싶진 않습니다. 현 정부는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성태 의원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서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그런 기사가 나왔겠습니까. 미국에게는 척지고 중국에게는 발길 차이고 북한에게는 무시당하고, 결국 왕따 신세만 자초한 거 아닙니까. 전략적 왕따가 문재인 정권 안보 전략인지 답변해보세요.”
이낙연 총리 “김성태 의원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김성태 의원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이런 식으로 선심성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 안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이낙연 총리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도 불행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습니까?” 
김무성 의원 “총리께서는 지급 수십조씩이나 퍼붓고 있는 복지 예산을 늘릴 때라고 보십니까 안보 예산을 늘릴 때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낙연 총리 “안보 예산도 필요한 건 늘려야 되겠죠. 그리고 복지 예산 늘어난 것은 대부분 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들이 공통으로 공약했던 사항들이 먼저 이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무성 의원 “네, 총리 들어가십시오.” 
 
쓴소리 날리는 총리로 존재감 

이후 이 총리는 각종 현안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견이 큰 사안들에 대해서는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는 한편 내각의 군기반장으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 책임총리로서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총리는 지난 6월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간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 서명식을 주재했다.

정부의 2인자로서 검찰과 경찰의 상위 부처인 법무부와 행자부 간 업무 조정을 완결한 셈이다. 이 총리는 특히 사회적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현안에 과감히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총리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과 관련해 부작용 지적이 일자 직접 고위당정청협의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은 법 개정이 이른 시간 내에 이뤄진 감이 있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넉넉지 않다는 현실을 이해한다. 시행 자체를 유예하긴 어렵고 시행은 법대로 하되 연착륙을 위한 계도 기간을 삼을 필요는 있다”며 6개월 계도 기간을 관철시켰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내각의 군기반장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가 정부·여당의 압승으로 결론 난 직후인 6월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요한 정책과 그 결과는 장관들이 담당 실·국장을 대동해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관례적으로 역대 총리들이 입을 다물어 왔던 개각 문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5월 말 해외 순방 중 지방선거 이후 부분 개각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관들 평가가 있었다. 부분 개각과 관련해 청와대와 이미 기초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국민들을 만날 때마다 ‘고개 숙이는’ 모습과 ‘겸손한 의전’으로 “이런 총리는 처음”이라는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9월17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이 총리가 유공자를 포상한 뒤 악수하면서 고개를 90도 숙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 이 총리의 서민적 행보와 겸손한 의전을 박근혜 정부 시절 황교안 총리의 ‘황제 의전’과 비교하는 동영상이 SNS에 돌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문재인 정부의 ‘약한 고리’라는 지적을 받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개를 숙이되 ‘할 말은 하는’ 포지셔닝으로 주목을 받았다. 9월18일 다수 국민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불신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서울 일부 지역 등의 아파트값 상승에 다수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는지를 잘 드러낸다”고 말한 것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다수 국민의 뜻을 기억하고 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집값 안정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보수야당과 언론의 세금폭탄 공격에 대해선 “지난 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는데, 일부 언론과 정당은 ‘세금폭탄’이라거나 ‘징벌적 세금’이라고 비판했다”면서 “이는 사실에도 맞지 않고 다수 국민의 생각과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대통령 신뢰로 존재감 ‘쑥’ 

장차관을 다그치는 등 ‘피곤한 상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이 총리의 존재감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폭적 신뢰 아래 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지난해 5월31일 이 총리 취임 이후 한 주만을 걸러 6월 둘째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문 대통령과 이 총리 간 주례회동은 해외 순방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주 정례적으로 열렸다. 오찬을 겸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이 총리는 국정 전반 상황과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왔다.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이후인 6월18일에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자리에서 이 총리를 직접 거론하며 “부처도 이낙연 총리님을 비롯해 정말 잘해줬다”고 말해 신뢰를 재확인했다. 

▲ 이낙연 총리는 취임 후 왕성한 활동과 정무감각을 기반으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출처=청와대>

외교안보 분야에 집중하는 대통령과 내치 현안을 챙기는 국무총리로 업무 방식 이원화가 안착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 총리가 책임총리를 넘어 실세 총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사실 이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 취임 초기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인사라는 평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취임 후 왕성한 활동과 정무감각을 기반으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정이 이쯤 되자 이 총리의 무게감 있는 행보를 차기 대권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중앙일보>는 9월24일 인터넷판에서 이낙연 총리와 관련해 “이 총리는 취임 후 살충제 계란 파동을 시작으로 생리대 화학물질, 수능 개편안,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론화 등 여러 골치 아픈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일보>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이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처럼 이 총리를 ‘여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 현직 대통령지지 그룹의 관심은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고 분석했다.

사건의 내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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