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교협, ‘광복절 연합예배’ 불가능하다

– 미시간 교회협의회 5월 정기회의에서
전만기 미시간 교회협의회장

[파밍톤 힐즈=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교회협의회(회장: 전만기 목사) 소속 15개 교회 목회자들이 9일 미시간 장로교회에서 5월 정기회의를 열고 미시간 지역 주요 사안들을 논의했다.

총무직을 담당하고 있는 배헌석 목사(앤아버소망교회)는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조성된 헌금이 청소년 어카운트에 입금되었다고 보고했다. 4월 달 새기너에서 열린 중보 연합기도회에 연합감리교회와 연합장로교회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거 참여해 주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고 5월달에는 다음 주 월요일 미시간장로교회에서 연합기도가 열리는데 가능한 목회자들의 참여해 순서를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를 맡고 있는 이철구 목사(중앙연합감리교회)는 청년부 연합수련회를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디트로이트 연합장로교회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키캠프는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파홀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배헌석 목사는 매년 스탭 50명과 학생200여 명이 참석하는데 50명의 스탭들은 그동안 교회의 지원이 없이 스탭들이 자비로 자원봉사를 해 왔다고 설명하고 스탭들의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책자에 지역 비지니스들로 부터 광고를 받아 충당하는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협의회측은 불경기로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의 실정을 감안해 광고를 받는 것은 삼가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지역 사회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교회의 후원을 추가로 받아 마련하기로 했다.

전만기 목사는 한인회로 부터 올해 광복절 기념 행사 시 교회들이 한 장소에서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며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제에 붙였다. 하지만 모든 목회자들은 “광복절 기념행사에 모든 교회들이 연합 예배 형태로 참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없다”고 결정하고 “만일 기념일이 주일이 아니라면 따로 참가할 수 는 있을 것이다”라고 결정했다.

협의회는 “연합예배를 드릴 때 헌금 문제는 큰 문제 아니다. 개교회가 각자 야외 예배를 드릴때도 30~40%밖에 참석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면 30%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예배를 포기하는 일이다”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제는 한인 수가 너무 많아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는 또 손흥기 미시간 한인 봉사회장이 참석해 봉사회의 취지와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점을 봉사회가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대신 처리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5월 재건된 봉사회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위해 핫라인을 신설하여 지금까지 1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전하고 작년에는 노인들의 요양 형태에 대한 세미나 개최했으며 오는 7월 17일에는 문화회관에서 미국 복지 제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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