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아태자문 커미션/카파, 일본 쓰나미 피해자위해 모금

– 앤아버 출신 일본 파견 영어 교사 소재파악 후 전직원이 눈물 바다

쿠니노리 마쑤다 주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우)가 쓰나미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파밍톤 힐즈=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미시간 아시안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였다. 미시간 아태자문 커미션(의장: 박혜숙)과 아시안미국인협회(CAPA)이 2일 저녁 주최한 모금행사에는 약 30여명의 아시안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기금을 전달하고 쿠니노리 마쑤다 주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와 환담했다.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쿠니노리 마쑤다 주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는 “무엇보다도 일본을 정상적이고 노멀한 나라로 인식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기회가 있으면 일본을 방문하는데 주저하지 말아달라” 고 당부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이 보여준 구조의 손길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특히 미시간 지역에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이렇게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쿠니노리 마쑤다 주디트로이트 일본 총영사는 지진이 일어날 당시 일본 외교당국과 상례적인 전화 컨퍼런스를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유선상에서 괴상한 소음이 들리면서 전화가 끊어졌다고 회상하고 그 당시 직감적으로 일본에 무슨 일이 터졌다는 것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진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 국민의 안전도 염려되었지만 미시간과 오하이오 지역에서 선발하여 일본에 파견한 100여명의 미국인 영어교사들의 소재파악이 급선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교사들의 위치가 파악되었으나 앤아버 출신의 교사가 행방 불명이 되어 애를 태웠으나 당사자는 쓰나미 지역에서 자신의 학생들을 대피시키려고 산 꼭대기에 올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쑤다 총영사는 그가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디트로이트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고 속히 미국으로 귀환할 것을 종용했으나 “그 교사는 일본에 남아 학생들과 함께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전해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쓰나미가 일어났을 때 도난이나 약탈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일본인들에게 감동했다는 의견을 전하자 마쑤다 총영사는 “사고 지역이 시골이어서 서로 다 아는 처지이기 때문에 서로를 보호하려는 분위기가 쉽게 형성되었다”고 말하고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서 일어났다면 좀더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건물이 많이 파괴되어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느냐는 박혜숙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마쑤다 총영사는 “쓰나미로 인해 4월부터 시작하는 학사일정에 지장이 있어 한 달 정도 개학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및 한인 사회가 동참한 이번 모금행사에서는 만 달러가 넘는 기금이 조성되었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따로 5천 달러를 조성하여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위원장은 이번주 토요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스플랜더 어브더 이스트 행사와 오는 5월 18일 랜싱 의사당에서 열리는 아시안의 달 5월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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