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층 자발적 참여 대폭 늘어
– 한국 문화 홍보 효과 커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미시간대 학교 남한국학 연구소가 20일 추석 잔치를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명절 문화를 미국 사회에 홍보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미국학생 및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려는 행사취지에 부합했다.
사물놀이 지신밟기로 시작된 행사는 한국 음식및 다과 시음회와 함께 송편 만들기로 이어졌다. 호기심 가득한 미국인들이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기도했고 미리 주문한 송편을 맛보며 깨떡의 달콤함에 빠지기도 했다. 같은 홀에서는 한국 드럼 시범 연주가 펼쳐졌으며 한복 입고 사진찍기, 탈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흥미를 주었다.
1636호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순서도 마련되었다. 투호던지기,제기차기,팽이 돌리기,공기놀이와 윷놀이도 직접해볼 수 있었다. 제기차기 와 돼지씨름 약식 대회도 열려 입상자들에게 상품도 수여되었다.
미시간대학 사회학 건물로비에서는 시나브로의 전 회장인 임은성 군의 장구 연주에 이어 시나브로의 사물놀이 연주가 있었다. 코피토네즈 아카펠라팀의 공연도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는 특히 한효림,그레이스김, 임마누엘 고,김수정양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 팀(UMSM)이 구성되어 운치를 더했다.
남한국학연구소장인 곽노진 교수는 “예전에는 한국학 관련 지역 학생단체들과의 사전 접촉을 통해 참가자를 초청하는 형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본 행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자발적인 참가자들이 대폭 늘었다”고 말하고 ”본 행사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역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추석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약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에는 앤아버상록회 등 지역 한인단체들이 후원하는 등 한인사회와 미국사회가 함께 풍성하고 다정한 추석을 맞았다.










투호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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