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전민주당 최고의원, 김대실 감독 수상

[이스트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미시간주립대 한국학 위원회가 10월 5일 제19회 2013글로벌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2012년 총선에서 지역 감정 해소를 위해 대구에서 출마해 40%이상을 득표한 김부겸 전민주당최고위원과 위안부 및 사할린 동포문제를 영화화한 김대실 재미영화감독이 본상을 수상했다.
김부겸 위원은 수상 후 답사에서“박정희 정권시 김대중 후보에대한 흑색선전의 일환으로 시작된 영남과 호남과의 지역감정이 80년대 광주사태를 통해 극심화되었다”고말 하고“지역 감정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존재했지만 한국에서 더욱 심각하여 대한민국 미래에 걸림돌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선거에서도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하고“마틴루터킹 목사가 미국의 변화를 이끌었듯이 미래 세대 를 위한 초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황해도 출신의 김대실 감독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당시 피해한인들의 이야기인 ‘4.29’,사할린 교포 노인들의 삶을 소재로한‘잊혀진 사람들’,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의 이야기‘침묵의소리’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겪고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잊혀진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시상식이 끝난 후 2부순서로 ‘잊혀진 사람들’이 상영되었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학문적인 성취가 있거나 글로벌 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데 지대한 공이 있는 자들에게 수여되는 미시간주립대 글로벌 어워드는 고임길진 박사에 의해 1995년부터 시작된 이래 97명의 수상자를 낳았다.
한국학 준비위측의 강기원 교수는“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행사에는 그동안의 수상자들을 모두 초청해 축하하는 대규모의 리셉션과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식에서는 한국어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있었다. 수상자로는 일본어를 전공하고있는 커릴라 알렉시스멕코이,에멀리 앤 해몬드와 재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리샤왕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부겸 위원 강연회도 열려
김부겸의원은 전날 비지니스 스쿨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약 150 여명의 대학생들과 만나‘대한민국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청년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앞으로는 내 의견이 소수거나 틀릴 수 있다고 주저하지 말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누리기 위해서 는끼리끼리 문화를 탈피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내는 성숙함이 하루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현세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지역감정’을 꼽고“이 문제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저해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이 세계를 경영하는 힘을 길러가는 이때에 한국도 이제는 비건설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리더십을 기르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청년들이 해야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mkweekl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