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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 구획정리 계획 살펴보니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디트로이트 재건을 위해 조직된 Detroit Works 팀은 지난 8일(화) 지난 2년간의 연구와 시민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해서 만든 청사진을 발표했다. 골자는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지역은 자금 투자 및 공공교통이나 직업훈련 같은 서비스 증대를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 공터나 버려져 있는 지역은 농장이나 숲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본 계획에 따르면 미드타, 다운타운과 West McNichols hospital corridor등과 같은 지역은 미래를 위한 투자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Coleman A. Young International Airport 동쪽과 서쪽지역과 같은 인구분포가 적은 지역은 점진적으로 농장이나 과수원,또는 강우량 조절을 위한 연못이나 친환경적 슾지로 전환하게된다.

보다 밀집된 지역으로 인구를 이주시키면 인구 밀도가 높아져 상권이 개발될 수 있고 또 도시 서비스 공급도 원활해진다.

본 계획이 처음 논의되던 2010년만해도 시민의 강제 이주가 검토되어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현재는 매우 완화되어 강제 이주보다는 권고 차원이 될것으로 보인다.

본 계획에 있어 주목할 점은 인구밀집 지역과 일터를 연결하는 공공교통시설의 보안계획이다. 속도가 빠른 공공 버스시스템을 이용하여 디트로이트 남서쪽에서 리버노이즈까지 연결하고 Davison Freeway와 인접한Lyndon Industrial district를 통과하느 시티 공항을 지나 Mt. Elliott 지역까지, 또 Lower Corner Creek 공업지역과 jefferson 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만든다는 것이다.

데이브 빙 디트로이트 시장은 ”디트로이트가 이렇게 과거에 엮매일 수만은 없다. 이제는 미래로 전진하기 위한 색다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본 계획을 적극 지지했다.

본 계획은 George Jackson Jr.가 대표하고 있는 The Detroit Economic Growth Corp가 앞장서고 Detroit Works 팀이 시민 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하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약 3백 9십만 달러가 소요되었으며 연구 자금은 The Kresge Foundation에서 전액 기부했다.

2년동안 총3만건 이상의 대화가 진행되었으며 이런 대화를 통해 여러가지 제안들이 수집되었다.

이 계획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디트로이트 전반적인 동의가 필요하다. 현 시정부 지도자들은 물론 일반시민단체,자선가 및 기업틀의 동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의 동의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파산직전의 재정 상태에 놓인 시정부가 이런 방대한 계획을 수행할 능력이 있느냐가 의문점이다. 또 시민 단체 및 공공 단체들의 공조체제가 약해져 있는 시점에서 대대적인 수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8일 발표된 디트로이트 재건을 위한 청사진은 디트로이트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협력한다면 세상을 놀라게 만들 반전이 될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최소한 이날 발표된 보고를 듣는 사람들은 디트로이트 시를 회생시킬 희망의 꿈을 품을 수 있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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