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라

– 믿음, 성화, 삶 그 관계에 대하여
– 앤아버 연합사경회에서
세인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의 서정곤 담임목사가 초청되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앤아버연합사경회가 22일부터 사흘간 앤아버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세인트루이스 한인장로교회의 서정곤 담임목사가 초청되어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토요일 마지막 설교에서 서 목사는 “어디서부터 뒤틀렸는지 모르지만 세상이 기독교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제자훈련 무용론, 신학교 무용론, 설교 무용론이 대두될 정도로 기독교가 세상에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이유를 기독교인들이 진리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헬라어로 진리는 두 단어인데. ‘아 레떼아스’이다. 아는 ‘아니다’라는 뜻이고 레떼아스는 ‘망각’이란 뜻이다. 즉 진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인데 ‘진리는 아는것, 말하는 것에서 그치고 행동에 옮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상이 우리를 비판하는 것은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고 진실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에 방문했을 때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교회 다니는 친구가 자신의 이름으로 보험처리를 받게 해주겠다고 했던 예를 들면서 사소한 거짓말에 익숙해져 있고 경건함이 없는 신상 생활을 세상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회들도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500개의 타 교회를 돕는다고 자랑하는 교회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5만원씩 돕고 있다며 이건 성경이 말하는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겉치레보다는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서울교회에서 장로 투표가 있었는데 은행장과 은행장의 운전사가 후보가 되었다. 그런데 은행장은 떨어지고 은행장의 운전사가 장로가 되었다. 교회 밖에서는 운전사가 은행장을 극진히 섬기고 교회 안에서는 은행장이 자신의 운전사를 장로로 깍듯하게 섬기는 이런 모습이 진정한 기독교라는 것이다.

그는 “기독교는 잘못하면 더러운 종교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가 진실 되게 행동하고 건강성을 지키면 반드시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역사 중에 외부의 적은 하나님이 항상 막아주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망하게 만든 적은 바로 이스라엘이었다. 한국 기독교의 최대의 적은 한국 기독교다.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은 나다. 내가 나의 적이다.

서 목사는 “한국 교회에는 소망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소망이 있다. 진실을 회복해서 가슴을 띄게 만들자. 가슴이 띄면 손과 발이 뛰게 되어있다. 그리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은혜 가운데 간구하라. 그 방법 밖에는 없다. 하나님이 진실한 우리를 통해 한국 교회를 다시 세우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30년 동안 3천 번의 설교를 들었지만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런 변화도 없다’라는 비판을 인터넷에서 보고 가슴이 뜨끔했었다. 공감도 갔다. 설교 무용론을 주장하는 이 비판 글 밑에 달린 댓글이 위로가 되었다. “30년간 15,300끼를 먹었는데 메뉴도 맛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음식이 내가 지금 살아가는 양분이 되었다”라는 말이었다. 그렇다 30년간 들은 설교가 생각이 안 날지 모르지만 그 당시 감동으로 들었다면 그것이 지금 살아가는 우리들의 양분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래서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모이면 소망이 있는 것이다.

서 목사는 “교단, 교파, 생각, 연령이 다른 목회자들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같은 생각을 하고 사역하고 있는 앤아버 지역 목회자들은 보기 드문 감동”이라고 말하고 “꼭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앤아버 지역에는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연합기도회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11월 9일 첫모임은 오전 10시 앤아버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또한 앤아버 연합 찬양제가 12월 6일 저녁 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모금된 헌금은 ‘탈북 동포를 돕고 있는 시카고 에녹 선교단에 전달되었다.

앤아버 한인교회 이주형 목사(가운데)와 연합찬양단이 열정적으로 찬양을 드리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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