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췌장암은 예방이 절대 중요합니다

– 정기적 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이 답이다
김창현 미시간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췌장암을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기자 = 웰블레스 운영위원회가 주최한 웰블레스 건강교실에 초청된 김창현 미시간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췌장염과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과 인슐린, 글루카곤등의 호로몬을 만드는 내분비 기능으로 분류된다”고 말하고 “대표적인 췌장 효소는 탄수화물을 소하시키는 아밀라제, 지방 소화를 돕는 리파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트립신이 있으며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라고 설명했다.

탄수화물이 들어와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뜨리고 오래 굶어 혈당이 떨어지면 글루카곤이 나와 혈당을 올린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면 당뇨가 생기기 마련이다.

췌장암으로 발전되는 췌장염의 원인으로는 술(30%), 담석(40%), 종양, 약물(1~4%),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고칼슘, 흡연등이다.

김창현 미시간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은 생활속에서의 예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는 췌장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권장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당뇨 치료를 꾸준히 받고 식이 요법을 철저히 지켜야한다.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도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췌장암의 일부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한 사람이 직계가족 중 1명 이상 있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직계가족 중에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을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음주가 췌장암의 직접적 원인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 및 만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췌장암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술은 마시지 말거나 마시더라도 조금만(하루 2잔 이내) 마시도록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췌장암 발병을 50% 줄일 수 있으며 육류대신 고기와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면 15%를 줄일 수 있다.

췌장암의 생존율을 매우 낮다. 수술후 5년안에 23%만 생존할 정도다. 수술을 하지않으면 5년내 2%만이 생존한다. 흑인과 하와이 원주민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췌장암은 전조증상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드라이 클리닝 케미컬이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세탁업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소견이다.

김 박사는 황달기가 있으면 반드시 췌장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병을 다스려야 한다고 전했다.

본 클래스에 참석한 한인들은 영어로 정보를 얻기 힘든 이민생활에서 꼭 필요한 의학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웰블레스 건강교실은 4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30분에 다양한 건강 주제로 열린다.

등록 및 문의: (248) 930-7071,
장소: Conference Center, 1 Towne Square, Southfield, MI 48076

췌장에서 담석을 제거하는 모습
김이태 집사가 웰블레스 건강교실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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