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신의 ID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

크레딧카드를 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혹시 내 ID가 도용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어 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불경기라면 그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Identity Guard , Privacy Guard 등 강력한 ID 관리 서비스를 내세우는 회사들의 경우 지나치게 과대 선전 되어 있으며 가격 또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이러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우리의 ID 도용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여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별도의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스스로 안전하게 ID 도용을 막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본다.

1.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자세히 체크한다.
Equifax, Experian, TransUnion 등 3개의 메인 신용조사국의 프리 크레딧 리포트를 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받아 본다. 매해 각 한 번씩의 리포트를 공짜로 받아 볼 수 있으므로 4개월에 한 번씩 각각 다른 조사국에서 떼어 보는 것이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CreditReport.com 이나 FreeCreditreport.com 등은 30일 프리트라이얼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높은 비용이 드는 자신들의 모니터링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기 때문에 되도록 이용을 피한다.

2. 카드를 나누어 가지고 다닌다.
우리의 지갑은 수많은 플라스틱으로 넘쳐난다. 자주 사용하는 카드와 그렇지 않는 카드를 확실히 구분하여 나누어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갖는다.

3. 패스워드를 강화한다.
패스워드를 되도록 숫자와 문자, 심볼 등을 이용해 적어도 8 캐릭터로 만들어 놓는다. 하지만 너무 어려운 패스워드를 만들어 자신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문제다. 가족들의 생년월일이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색 등을 이용해 만든다. 남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것 말고 자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특유의 것을 생각해 낸다.

4. 온라인으로 쇼핑하기 전 컴퓨터에 안전장치를 한다.
정기적으로 시큐리티 패치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시켜준다. 요즘과 같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 카드로 결재해야 할 일이 많을 때 특별히 신경을 쓴다.

5. 스테이트먼트를 정확히 체크한다.
은행이나 몰게이지, 크레딧카드 스테이트먼트 등에 오류가 있는 것은 없는지 항시 자세히 체크한다. 아무리 작은 액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확인한다.

6. 버릴 때도 조심해서 버린다.
자신의 개인 데이터가 들어있는 문서 등을 버릴 때는 신경 써서 버린다. 유효기간이 다 된 카드는 여러 등분으로 나누어 잘라 버리고 페이퍼 등도 잘게 잘라서 버리도록 한다.

7. 도용의 의심이 들 경우 즉시 자신의 어카운트를 동결시킨다.
자신의 크레딧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의심이나 증거가 있을 땐 즉시 어카운트를 동결시 킨다. 본인이 핀 넘버를 이용 동결된 어카운트를 풀지 않는 한 새로운 어카운트를 열수 없게 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www.ConsumersUnion.org/finance/creditfreezeinfo.htm 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불필요한 크레딧 카드를 적절히 취소하려면?

때때로 도난이나 분실의 불안 때문에 여러 장의 카드 중 일부를 정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렇게 불필요한 카드를 취소하려고 할 때 쉽게 취소해 주지 않아 실랑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전화 한통으로 원하지 않는 카드를 취소할 수가 있을지 알아보았다.

1. 완고하게 말한다.
“나는 지금 당장 내 어카운트를 크로즈하고 싶으며 다른 어떤 오퍼도 원치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조금 더 낮은 이율이나 크레딧 리밋을 올려 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회유하려고 하면 자신의 요구를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바꿔달라고 강력히 말한다. 그래도 관철되지 않을 경우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컴플레인을 접수시키겠다고 말한다.

2. 확실히 해 두기 위해 문서를 받아 둔다.
전화상으로 확답을 받은 뒤 우편으로 확실히 클로즈 됐다는 스테이트 먼트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전화상으로의 약속은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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