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한인회 비리 의혹 진상 규명의원회 만든다

– 법조인들 동원 35대 한인회 비리 밝힌다
– 차진영 회장측 변호사 35대 한인회 임원들에게 공금 반환 청구서 우송
36대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2차 이사회를 열고 광복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싸우스필드=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36대 디트로이트 한인회(회장: 차진영, 이사장:조영화)는 8일 제2차 임시 이사회를 뉴서울가든에서 개최하고 72주년 광복절 행사 및 동포체육대회에 대한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36대 한인회는 미시간 대한체육회(회장: 이영일)의 협조를 받아 오는 13일(일) 오전 11시부터 체육대회를 시작하며 오후 2시부터는 광복절 경축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차진영 회장은 “매년 광복절 행사에 적극 참석해 주시던 교회들과 한인 동포들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자”고 말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뜻깊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영일 체육회장과 김이태 체육회 부회장은 “트로피 제작 및 경품 준비 등 동포 체육대회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하고 “한인 동포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35대 한인회 비리 의혹 규명 진상위원회 만든다

이 자리에서 한인회 이사들은 “35대 한인회의 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빙하고 전문 변호사들도 고용해 비리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결의했다.

차진영 회장은 이와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각 이사들은 신망있는 리더들을 초빙해 30여명 선의 의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차 회장이 고용한 변호사는 이종효 전 이사장, 황규천 전 회장, 박영아 전 부회장(박원민 미시간 오늘 발행인)과 제시카 위오스코우스키 회계에게 공식서안을 우송했다. 해당 변호사는

“코메리카 은행디렉터가 한인회 공금을 불법 인출한 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전하고 “은행 자체적인 내사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시간 오늘이 차진영 회장을 상대로 작성 배포한 기사가 명예홰손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고 시정하지 않으면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36대 한인회 시카고 총영사관 예방

차진영 회장과 조영화 이사장은 “지난주 금요일 임원들과 함께 시카고 총영사관을 방문해 이종국 총영사를 예방했다”고 전하고 “총영사와 영사들에게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상황을 2시간 동안 상세히 전달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측은 “8월 18일에 열리기로 계획된 순회영사 업무는 1년전부터 공지된 관계로 문화회관에서 그대로 여는 것으로 하고 11월에 있을 영사 업무는 그때까지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3의 장소를 물색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차진영 회장측은 “민원 업무 장소를 문화회관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만큼 어느 쪽을 편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어느 쪽도 이번 민원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민원 영사업무는 사실 주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써 그동안 한인회는 업무 지원을 한것이 전부였다.

이번 행사도 이미 공지가 나가 장소를 변경할 시간이 없는 만큼 문화회관에서 하는 것이 동포들의 편의보장에 합당하다는 판단이었다. 차진영 회장측은 그동안 접수받은 50여명의 명단을 총영사관 측에 전달하고 한인회의 분쟁과 관계없이 동포들에 대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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