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인사회

트럼프, 한반도 진정시키려 노력할 것

– 팀 워버그 연방 하원의원 앤아버 한인들 만나

팀 워버그 연방 하원의원이 앤아버 한인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팀 워버그 미연방 하원이 앤아버 한인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아무래도 최대의 관심사는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이었다. 기자는 8월 2일 린지 그래함 상원의원이 트럼프의 말을 인용하면서 “수천명이 죽어야 한다면 저쪽에서 죽을 것이다(If thousands die, they’re going to die over there…)”라고 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인질과 같은 남한 국민들의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는 북한에게 핵무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셈이되었고 트럼프의 북한 공격설은 수천만의 남한 국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말하고 북한이 원하는 것은 정권의 안정이고 김정은을 제거할 수 없는 현입장에서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한반도에서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된다고 전했다.

워버그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그런 쪽으로 막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하원에서도 북한을 대상으로한 군사적 행동을 원치 않고 있다. 하원은 초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버그 의원은 “우리는 김정은이 미친것이 아니라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인물을 상대하는데 있어 강경한 입장을 표현했을 뿐, 한국 국민들의 안전을 무시한 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만나면 매우 겸손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나는 트럼프를 17명의 공화당 후보중에 15번째로 선택할 만큼 부정적이었지만 여러 번 만남을 통해 생각이 변했다. 남의 말도 잘 경청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경험을 전하며 “한국 국민들이 이같이 성장하여 첨단기술과 경제성장 및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며 국제적인 모범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협 아래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한반도의 평화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워버그 의원은 미국 공화당의 가치는 “만인이 평등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교육을 잘 받은 자유인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화당이 이민사회와 소수인종에 대해 배타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것은 진정한 공화당 정신과 다르다며 한인을 포함한 소수인종들과도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갖고 싶다고 전했다.

시간이 부족해 이민 문제와 세금 개혁문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한 워버그 의원은 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고 제안했다.

워버그 의원의 지역구는 미시간 7지역으로 Branch, Eaton, Hillsdale, Jackson, Lenawee 카운티를 포함한다. 2010년 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인구는 약 70만 5천여명이며 아시안은 약 0.9%에 해당한다(백인 89.0%, 흑인 4.1%).

앤아버 한인 사회에 긍정적인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이철행 앤아버 한인회 이사장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모임에는 데이빗 로든 명예영사, 곽노진 미시간 대학 신방과 학장, 배헌석 앤아버 소망교회 목사, 유부철 전 앤아버 한인회장, 박승호 변호사, 라이언 장 회계사등이 초청되었다.

이철행 이사장은 “한인들은 공화당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미국 경제를 위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더 긍정적이다. 삼성, Foxconn, 도요타와 마즈다가 150만개의 일자리를 미국내에서 만들겠다고 한 것이 그 예”라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데이빗 로든 명예영사, 곽노진 미시간 대학 신방과 학장, 박승호 변호사, 배헌석 앤아버 소망교회 목사, 라이언 장 공인회계사, 팀 워버그 연방 하원의원, 이철행 앤아버한인회 이사장, 유부철 전 앤아버 한인회장, 김택용 주간미시간 대표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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