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 (General Motors)가 2011년에 자동차 판매량에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사는 2008년에 도요다에게 세계 판매량 1위 자리를 내 준 후 1위의 영예를 되찾은 것입니다.
2011년에 903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2007년 이후 처음으로 9백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입니다. 한편 도요다는 일본의 대지진과 해일과 태국의 홍수로 인하여 생산에 차질을 빚어서 1위 자리를 제너럴 모터스에 내주었습니다.
도요다 자동차는 제너럴 모터스가 77년간 지켜왔던 판매대수 세계1위 자리를 2008년에 빼앗아왔지만 2011년에는 2위자리마저 폭스바겐 자동차에 빼앗겼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0년에 839만대를 팔았으나 2011년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7.6%의 증가를 보인 것입니다.
도요다는 2011년에 전년대비 6%가 감소한 79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2011년의 판매고 1위는 굉장한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2007년에 제너럴 모터스가 판매고 1위를 기록했을 때에는 38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는 판매고 세계1위를 탈환하면서 이익도 81억 달러나 올렸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2년에 1542억 달러의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포드사나 폭스바겐사를 이익면에서 제칠 것이라고 합니다.
제너럴 모터스의 최고경영진은 판매량보다 이익 증대에 더 큰 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의 주식가격은 어찌되었을까요? 지금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제너럴 모터스의 주가는 $24.82로서 전년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유에스 스틸(U.S. Steel)사가 1/3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데 정부가 제너럴 모터스의 주식으로부터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주가가 $53이어야 합니다. 제너럴 모터스사는 2010년에도 61억7천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었고 2011년에도 첫 9 개월 만에 80억 달러 이상을 벌었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의 기름진 시장은 중국입니다. 이회사는 중국내에서 255만 대를 판매했고 미국내에서는 250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5년까지 자사의 자동차 판매고를 2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사는 $4,400로 판매되는 소형 트럭이 중국에서 효자노릇을 했다고 하는데 이트럭은 잘 팔릴뿐만 아니라 이익도 톡톡히 내준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현대 자동차도 세계적 판매량에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93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는 2011년에 세계적으로 360만 대의 판매기록을 보였습니다. 제가 베이징에서 본 바에 의하면 베이징 시내를 달리고 있는 택시 중 80% 정도는 현대 자동차였습니다.
이탤리, 스페인 등지를 여행하면 현대 자동차의 간판이 도처에서 크게 보였습니다. 한인으로서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2012년에 777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제너럴 모터스만이 도요다를 1위에서 몰아낸 것이 아닙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816만 대를 판매하여 2위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 자동차는 2018년까지 제너럴 모터스와 도요다를 앞질러서 판매고를 1000만 대로 올리겠다는 결의를 보였습니다.
폭스바겐의 한 간부는 2018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2015년에 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합니다. 도요다 자동차도 작년에 겪었던 자연 재앙을 겪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2012년에 848만대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바로 이웃인 포드의 추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너럴 모터스사는 1931년 이후 단 한번도 포드사에 자동차 판매에 있어서 뒤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미국정부로부터 5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았던 제너럴 모터스가 이렇게 빨리 사세를 회복할 줄은 정부 당국자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주지 하시다시피 제너럴 모터스사는 파산에 들어갔다가 2009년 7월10일 39일만에 파산위기를 벗어났던 것입니다. 자기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도요다와 폭스바겐 사를 의식해서 제너럴 모터스는 긴장을 풀어서는 안될 것이고 오히려 결의를 더욱 다져서 세계 제1 자동차 입지를 굳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성장세를 힘차게 펼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홍병식 유코피아 칼럼니스트,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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