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 삶의 질은 나의 인간관계와 비례하다

손경구 목사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살도록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을 창조하시고 제일 먼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내 인생의 질은 내가 살면서 사귀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와 비례하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주시고 사람을 주셨다. 우리는 사람들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 임이라” (전 4:9)
나는 ‘좋은 상을 얻는다’는 말씀이 좋다. 인간이 복을 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성도는 고난도 감당할 수 있고 형통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복된 인생을 살고 싶은것은 모든 인간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복주시기를 기뻐하신다. 부모가 자녀 잘되기를 소원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복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아브라함도 요셉도 하나님 안에서 형통했다. 복을 구하지도, 받지도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허망((虛妄)한 복을 구하는 것을 경계하신다. 허망한 복은 결국 인간을 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축복의 길이다. 다시말하면 축복에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 축복의 길이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사람이 축복의 통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지혜를 가지면 모든 만남이 축복이 될 수 있다. 우연한 만남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적 만남이 있을 뿐이다. 우리의 모든 만남을 복되게 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그것이 인간관계의 비결이다. 복된 만남에는 비결이 있다.
복된 만남은 본이 되는 만남이다
우리가 옷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패턴이다. 왜 패턴이 중요한가? 패턴을 사용하면 쉬워진다. 패턴을 사용함으로 우리는 시간을 절약한다. 패턴이 있으면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빨리 배울 수 있다. 본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에게 본이 되었는지라” (살전 1:7)
삶에 모형이 되고 모범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있다. 우리는 모범을 통해 빨리 배울 수 있고 더 잘 배울 수 있다. 복된 만남은 내가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루기를 원하는 분야에 이미 달성한 사람을 찾아서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달성했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당신 인생의 모델이 되는 사람을 찾으라.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아라” (빌 3:17)
바울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신과 예수님을 본받으라고 한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본받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본을 따라 배우고 또 내가 다른 사람의 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모방하는 존재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다. 갓난아이들은 모든 것을 모방함으로 배운다. 여기에는 배움이 있지만 큰 문제도 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델을 선택하지 못한다. 결국 모델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된다. 그 모델들이 바른 모델이면 바르게 자랄 것이고, 나쁜 모델이면 나쁘게 자랄 것이다. 부정적인 모델이라면 부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성장할 것이다.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모델이라면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아이들은 어떤 모델은 좋고 어떤 모델은 나쁜 가운데 섞여서 성장한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말대로 배우지 않는다. 아이들은 우리들이 행한 대로 배운다.
지금 우리 어린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만일 어린이가 비평과 함께 살면 그는 정죄하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증오와 함께 살면 그는 싸우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조롱 속에 살면 그는 자학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수치 가운데 살면 그는 죄책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관용과 함께 살면 그는 참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격려와 함께 살면 그는 자신을 갖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칭찬과 함께 살면 그는 감사를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공평한 가운데 살면 그는 정의를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안전한 가운데 살면 그는 믿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인정 받으며 살면 그는 스스로를 사랑함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용납되는 환경 속에서 우애와 함께 살면 그는 세상에서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
사도바울도 모범이 될 사람을 잘 선택하라고 한다. 그는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그러나 친구는 가려 사귀라.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인간관계에서 결정될 때가 많다.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모델로 선택하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15)
예수님은 본을 보임으로 가르치셨다. 본이 될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위대한 사람들의 전기를 읽으라. 인생에 진정으로 가치 있는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으라. 기사를 읽고 책을 읽으라.
모델은 우리에게 영감을 안겨준다. 그러한 일들을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을 보면 가능성이 보인다. 그들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 모델은 우리가 꿈을 가지도록 도와준다. 안전지대에 머물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인생을 보고 실패를 다룰 수 있는 지혜를 배운다. 지금 나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의 정체를 발견하고 깨뜨릴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당신의 모델은 누구인가? 당신은 가치 있는 모델을 가지고 있는가? 지금 당신은 누구와 동행하고 있는가? 영적으로, 지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존경할 수 있는 모델에게서 배우라. 만일 당신에게 모델이 없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얻지 못한 것이다. 인생의 모델을 찾으라. 내가 경험하게 될 것들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을 찾으라. 그들이 그것을 달성하고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연구하라.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 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9-12)
완전하신 예수님도 평생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12명의 동역자가 필요했다. 우리는 혼자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당신을 도울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나님은 서로 돕고 지원하라고 교회를 설계하셨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5)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그러나 친구는 가려 사귀라. 불건전한 인간관계에 얽매이면 평생의 멍에가 된다. 불건전한 관계가 가져오는 최선의 결과는 분노이며 최악의 결과는 방해요 망하는 것이다. 가까운 인간관계를 조심하라. 그들은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최고의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을까? 최고라는 단어인 “BEST”를 기억하라.
B – Believe in them 그들을 믿으라.
E – Encourage them 그들을 격려하라.
S – Support them 그들을 지지하라.
T – Trust them 그들을 신뢰하라.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은 영적인 지원자이다. 참으로 올바른 한 사람은 천 명의 사람보다 더 가치가 있다. 우리가 서로 모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선한 일을 격려해야 한다. 함께 기도해야 한다. 성도의 교제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이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그리하자” (히 10:24-25)
교회 모임에 열심히 모이라고 하신다. 서로 서로 도와주라고 하신다. 선한 일을 격려하라고 하신다. 함께 기도하며 또 서로를 위해서 기도할 사람이 필요하다.
정말로 당신의 인생을 가치있게 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려면 당신을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친구를 끊어야 한다. 당신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가치 있는 것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인정 받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우선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평판이든, 명예이든 그것이 우상이 되는 것이다.
오늘의 당신은 많은 만남을 통해 이루어 졌다. 좋은 멘토, 동역자, 귀한 성도와의 만남은 축복이다. 영적인 지원자에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는가? IDEA를 생각하라.
Instruction – 영적인 지원자는 삶의 중요한 내용들을 지시해 준다.
Demonstration – 영적인 지원자는 삶의 중요한 것들을 보여준다.
Exposure – 영적인 지원자는 삶의 중요한 내용들을 노출시켜준다.
Accountability – 영적인 지원자는 삶의 중요한 내용들을 행하게 하고 계산하게 해준다.
우리는 성도로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에게 영적인 지원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 조지 워싱턴은 이렇게 말했다. “훌륭한 성품을 지닌 사람들과 사귀어라. 나쁜 친구는 없는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가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한 비결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것은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좋은 친구를 얻는 비결은 누가 나에게 헌신했느냐에 앞서서 내가 누구에게 헌신했느냐에 달려 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 27:17)
당신이 누구와 함께하는 지를 분명히 하라. 당신 험난한 산길을 오르고 있다면 당신은 올바른 친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신이 평지에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내가 중요한 시간을 지날 때는 다르다. 당신이 지금 암벽을 타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때는 지금 당신을 지탱하는 밧줄이 누구에게 매여있는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당신이 누구와 함께 매여있는가가 나의 생명을 좌우할 때가 많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의 동역자 되어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동역하게 되었다.
“이 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 하느니라” (롬 5:11)
하나님이 우리의 동역자가 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의 함께한다.” 평생을 하나님과 동역하면 우리는 가장 적절하게 우리 인생을 살 수 있다. 우리가 끝까지 계속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동역하는 축복을 누리라. 때로는 문제가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다. 너무 어렵고 커서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럴때 어떻게 하는가?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 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후 1:8-9)
본문은 극도로 여러운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를 두 가지로 말씀해 준다. 일을 하다가 너무 어려운 일을 만나면 두 가지를 생각하라. 첫째로, 기도를 통하여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후 1:9)
내가 문제가 없었으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지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다. 둘째로, 당신을 격려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다시 본문 가운데 <우리>라는 단어를 주목하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 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후 1:8-9)
바울은 우리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바울이 혼자였다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울에게는 자신을 격려하고 도울 사람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함께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격려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귀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당신 주변에 이미 준비된 사람들에 대해 눈을 뜨라. 혼자서는 겁쟁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하며 승리한다.
손경구 목사
<인간관계와 영적성숙>의 저자
앤아버한인교회 목사 http://www.kco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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