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正觀

모든 사람마다 환경과 사건을 보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을 보는 태도를 <물질관>이라고 합니다. 사람에 대한 태도를 <인간관>이라고 합니다. 학습에 대한 태도를 <교육관>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보는 태도를 <인생관>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보느냐(觀)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르게 보는 것(正觀)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보려면 먼저 바른 가치관을 소유해야 합니다. 가치관은 가치를 보는 관점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가치관은 곧 그 사람의 수준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소유한 가치관을 통해 모든 것을 바라봅니다. 돼지에게는 진주가 필요 없습니다.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보는 관점입니다. 바울은 문제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의 눈은 그 문제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 원하노라.” (빌 1:12)

사도 바울은 문제가 내가 생각한 대로 되어지지 않았지만 그 문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관점이었습니다. 바울의 그러한 태도를 누가 보았습니까?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빌 1:13)

누가 보았습니까? 목격자가 누구입니까? 1) 불신자들이 보았습니다. 감옥의 간수들이 목격자였습니다. 또 누가 보았습니까? 2) 성도들이 보았습니다. 성도들은 바울의 그러한 태도를 보고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기쁨으로 문제를 대할 때 3)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형통함으로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역경 중에 하나님께 더욱 큰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에머슨은 “밤이 어두울 때 더 밝은 별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하늘의 별은 더욱 밝게 빛이 납니다. 성도는 역경 중에 더욱 빛나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의 어려운 환경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십시오.

톨스토이는 “고통으로 인해 세계는 더욱 전진했다.”고 말했습니다. 고통은 항상 전진을 가져왔습니다. 교회의 역사도 고통가운데 열방으로 복음이 뻗어갔습니다. 인간은 편안할 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숙하고 성장한 것은 역경을 통해서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항상 로마를 동경했습니다. 그는 당시 세계의 수도인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는 로마에서 설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바울의 서신들이 탄생한 것입니다. 위대한 설교도 중요했지만 하나님은 흐릿한 잉크를 남기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가 감옥에 갇히지 않았더라면 오늘 우리는 바울의 서신들을 볼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사도 바울 갇혀 있던 감옥은 로마의 가장 정예 군인들에 의해 지켜졌습니다. 그 중에서 훗날 황제의 경호원이 선발되었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감옥에서 12년을 섬기고 난 후에 로마제국의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를 복음화 하기 위해서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로마에 있는 감옥에 갇히게 하심으로, 로마의 미래 지도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는 2년 동안 4시간마다 교대하는 군인들에게 적어도 4,380회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군인들은 네로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그로 인해 로마 황제의 친척들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형제 중에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빌 1:14) 바울은 자신이 로마의 감옥에 갇힘으로 로마의 복음화가 이루어진 놀라운 사실을 간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꼭 기억하고, 지키며, 기쁘게 살아야 할 관점을 로마서 8:28을 통해서 배우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목양실에서 손경구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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