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몸에 좋다는 과일과 채소 그대로 먹어도 될까?

채소나 과일은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작 그 과일이나 채소가 농약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가를 생각하며 먹는 사람은 드물다. 최근 미국 환경운동 단체에서는 일반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농약의 양을 1부터 100까지 지수로 나타낸 흥미로운 조사를 발표를 했다.<자매지 ‘레이디 경향’ 참조>

이러한 농약의 문제로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는 있지만 요즘과 같은 불경기엔 일반 과일이나 채소보다 훨씬 비싼 유기농 제품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모든 과일과 채소를 다 유기농으로 바꾸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어떤 과일은 꼭 유기농으로 먹어야 하고 또 어떤 채소는 유기농으로 챙기지 않아도 안전한지 살펴보는 것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과 채소가 과연 몇 점이나 받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꼭 유기농으로 먹어야 할 과일과 채소

향긋한 냄새로 우리의 장바구니를 유혹하는 달콤한 복숭아는 농약 노출지수 100점 만점을 받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아무리 깨끗이 닦고 껍질을 벗겨 먹는다 하더라도 그다지 안전하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다른 건 몰라도 복숭아는 필히 유기농으로 선택하도록 하자. 사시사철 떨어지지 않고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는 사과는 89점으로 당당히 2위에 올랐다. 아무래도 옷이나 휴지에 쓱쓱 문질러 껍질째 아삭아삭 베어 먹던 모습은 그저 추억 속의 모습으로나 남겨져야 할 모양이다. 딸기는 82점을 받았으나 껍질을 벗겨 먹을 수도 없는 과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위험한 과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반 과일로 구매를 해도 비싼 편인 체리는 75점을 받았으며 비싼 한국 배 대신 불고기나 갈비를 잴 때 자주 애용되는 미국 배는 65점을 받았다.

2.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먹어야 할 과일, 채소

30점부터 59점 안에는 우리가 주로 먹는 채소가 밀집되어 있다. 한 여름 거칠어진 우리의 입맛을 살려주고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는 쌈의 원조 상추는 59점으로 가장 높았고 , 감자 58점, 당근 57점, 콩 53점, 고추 53점, 오이 52점, 버섯 37점, 고구마 30점 순이다.

3. 꼭 유기농으로 먹지 않아도 안전한 과일, 채소

껍질이 단단해서 농약도 뚫지 못하는 것일까? 파인애플이 7점이라는 점수를 받음으로서 매우 안전한 과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각종 롤 메뉴에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아보카도는 1점으로 가장 낮았고 망고도 9점으로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위나 바나나 역시 각각 14점과 16점을 받았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과일이다. 이밖에 여름철 과일로 빼 놓을 수 없는 수박은 28점, 블루베리 24점, 브로컬리 18점, 양배추17점 등으로 비교적 흐뭇한 점수를 받았다.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유기농 제품의 구입으로 가계부의 지출을 늘릴 수는 없겠지만 많이 사서 잠을 재우는 경우가 있다면 차라리 하나 두 개를 사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이득이 되는 선택이 아닐까?

최희영<michigankore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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