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항공요금, 아는 만큼 가벼워진다

꼼꼼한 여행 계획 세워 깐깐한 티켓 구매
세금·유류할증료 포함 여부 반드시 확인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았다.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이 증가하는 요즘, 알뜰 여행을 위해서는 항공권의 추가요금이나 예약체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꼼꼼한 체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까다로울수록 요금은 낮아져
소비자가 구입하는 대부분의 항공권은 판촉운임이 적용된 항공권으로 ‘최소의무체류기간’(Minimum Stay) 또는 ‘최대허용체류기간’(Maximum Stay) 등 여행기간에 대한 제한과 함께 ‘사전발권조건’, ‘예약변경불가’ 또는 ‘변경회수제한’ 등의 여행조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특히 출발일이나 귀국일 변경 등에 따라서도 요금차이가 발생한다. 귀국일을 변경할 시 약 10만원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항공사도 있다.

반면 별도의 수수료없이 귀국일 변경이 가능함은 물론 출발후에도 일정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환불하고 있는 항공사도 있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가격은 낮아지고 좋은 조건일수록 가격이 높아진다.

◇보이는 요금이 전부 아니다
인터넷 등에서 보여지는 항공요금만 믿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항공요금에는 기본요금 외 각종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추가요금으로 숨겨져 있기 때문. 숨겨진 요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것이 유류할증료다.

이렇게 숨겨진 요금을 모두 합산해보면 왕복기준 단거리 노선은 약 23만원 정도, 장거리 노선은 43만원 정도, 일본 노선은 15만원 정도의 숨겨진 요금을 가지고 있어 전체 항공요금이 2배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손해없이 취소는 불가능
불가피하게 항공권을 예약후 취소하게 될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는 크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규정한 환불수수료, 발권을 대행한 여행사 등의 자체 위약금 등이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정한 한국지역내 환불수수료는 1매당 3만원인데, ‘유아항공권’,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기상정비 등의 사유로 항공편 운항불가’ 등의 제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과된다.

실제로 무역회사 중견간부인 한모씨(53)는 인터넷으로 미국 시애틀~뉴욕간 왕복항공권을 60만원에 발권, 이틀 뒤 개인사정으로 취소했는 데, “할인항공권이기 때문에 안된다”며 환급거절 통보를 받았다.

왕복항공권 중 편도이용 후 취소시 환급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어 사전에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일반석도 등급이 있다
항공권에는 운송등급, 예약등급 등 두가지 등급이 있다. 예약등급의 경우 같은 이코노미석이라도 판매조건에 따라 다시 등급이 달라진다. 예컨대 단체여행에 많이 사용되는 패키지 좌석은 ‘G’, 마일리지 승객은 ‘U’, 경유항공을 이용하는 경우는 ‘B’, 출발이나 귀국일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는 ‘X’ 등으로 등급을 나누는 방법이다.

예약등급은 A~Z까지 항공사별 자체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같은 운송등급이라도 좋은 조건의 예약등급은 예약도 쉽고 좋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지만 다른 예약등급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항공티켓별 조건과 약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글=권태욱 기자 lucas@clubcit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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