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머리가 좋아지는 팁(1)

살면서 때때로 나에게 물어본다.“넌 머리가 좋으냐?” 라고.
답은 항상 똑같다. “아니”.
인간은 본래 지적 호기심이 풍부하고,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그 원인 및 과정과 결과를 알려고 하는 동물인데, 이것이 일반 동물과 달라 ‘영장류’라고 따로 부른다. 그리고 인간이 동물과 또 다른 점은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읽고, 쓰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 그 지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보다 재미있는 것은 다양한 흥미를 갖고 배우고 생각하는 것에 힘입어 우리 인간의 두뇌는 점차 발달해 간다는 것이다. 형태가 있는 사물에 접촉하면서 몸으로 체험하여, 바로 거기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법칙성을 발견해 냄으로써 자신의 두뇌 속에 확립시키는‘배운다’는 행동은 공부할 때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므로, 필자는 그것을‘머리가 좋아지는 팁’이라 앞으로 부르려 한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언뜻 봐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보는 관점을 달리 생각해 본다면 쉽게 해결의 끈을 찾을 수도 있다. ‘이해하지 못해도 그냥 암기만 하면 시험 점수가 좋아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가장 나쁜 공부 방식이다. 일시적으로 점수가 오를 지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생각하는 능력’즉 ‘사고력’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진짜 실력을 키우려면 ‘공부하고 싶다는 의욕’과 ‘끝까지 하고자 하는 끈기’가 중요하다.
‘과학과 수학 그리고 어학도 외우면 된다’는 그런 머리를 나쁘게 만드는 그런 공부 방법이 아니라 본인의 내면에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 내어 본인의 진짜 실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에 대해 앞으로 말하려 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여러 연구소(KIST, KRICT)의 연구원들과 한국(서울대학교, KAIST, 이화여자대학교) 및 미국의 유명 대학(Yale University, Florida Moffitt Cancer Center)의 교수들, 연구원과 함께 화학, 특히 약 화학(Medicinal Chemistry)을 연구한 경험이 있다.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본인들의 머리를 좋게 만들었는지, 또 어떻게 사고력을 키웠는지를, 그리고 그들의 체험과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과학과 수학 그리고 어학을 예로 들어 ‘머리가 좋아지는 팁’을 연재하려 한다.
SKY MITC 학원장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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