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미시간한국학교협의회, 교사 연수회 개최

11월 2일 미시간한국학교 협의회 학교 운영자 연수 및 워크숍도 열려

미시간 지역 한국학교의 연합체인 미시간한국학교협의회(MAKS)는 지난 10월 26일 미시간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들과 비대면으로 가을 교사연수를 가졌다. 매년 봄과 가을에 한국학교 교사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가지는 두차례의 연수 중 이번 가을 교사 연수에서는 급박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한국학교에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정적 참여로 비대면으로 치뤄졌다.

김선미(디트로이트 세종학교)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의 감사인사로 시작한 연수에서 손민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과 문상연 시카고 교육원장은 격려사로 한인차세대 교육의 최선봉에 서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정에 대한 깊은 감사가 있었으며 이어진 강의 내용은 현재 한국학교에서만이 아닌 계속 이어져 온 한국학교의 문제에 대한 이론적 실질적 이해를 돕는 박경선 미시간 대학(Univ. of M ) 교육학과 조교수의 강의와 전체 토론으로 가을 연수를 통한 한국학교 학생들을 위한 진지한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미시간한국학교 협의회 학교 운영자 연수 및 워크숍>을 “헤로니모”,”초선CHOSEN”등의 영화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을 강사로 연수 및 워크숍을 가졌다.

박경선 강사의 강의는 “효과적인 한글 교습법: 교실 내 한국어 수준 차 극복”으로 한글학교 선생님들이 효과적인 한글 교수법을 사용해 교실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업안을 만드는 방법을 단개별로 소개했다. 특히 이중언어자들에게 효과적인 차별화된 교수법의 요소를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며,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래플 추첨을 통해 봉사의 마음으로 수고를 다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래플 추첨을 통해 많은 선물들이 선생님들에게 전달되어 노고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는 시간이 있었다.

또한 미시간협의회는 11월 2일 디트로이트 세종학교에서 <미시간한국학교 협의회 학교 운영자 연수 및 워크숍>을 “헤로니모”,”초선CHOSEN”등의 영화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을 강사로 연수 및 워크숍을 가졌다.

미시간한국학교 협의회 학교 운영자 연수 및 워크숍>을 “헤로니모”,”초선CHOSEN”등의 영화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을 강사로 연수 및 워크숍을 가졌다.

전후석 영화감독은 강의 주제로 “디아스포라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강사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미국 이민 역사와 쿠바 이민 역사와 직접 만드신 다큐멘터리 ‘헤로니모’와 함께 설명하며, 정체성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고 있음에 대해 말하고 그는 자신을 한국인(Korean)에서 한국계 미국인(Korean American), 그리고 한국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마지막으로 세계 시민(Global Citizen)으로 정의하였다.

강연에서는 특히 재미한국학교에서 강조하는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며 과거 단일민족을 당연하게 여겼던 시절에서 거주지와 나라의 변화를 통해 다수에서 소수로 재규정되며, 미국 이민자들이 다양한 미주 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 과정에 대해 논의되었다.

쿠바 한인들과 재외동포들 (Korean Pride)은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를 경험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이 민족, 애국, 국수주의가 아니라, 디아스포라, 경계성, 이중/다중성, 다양성, 환대성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전후석 님의 다음 다큐작품 “초선(Chosen)” 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 내용에 대해 진지하고 적극적인 토론이 이어졌으며, 특히 한글학교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맞춤형 답을 줄 수 없지만 긍정적이고 건강한 자아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말씀을 해 주었다. 학생들에게 모국 방문 등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우리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라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또한, “파칭코”나 “검은 꽃”같은 소설들 그리고 또 미국이민 100년사도 언급해주시며, 우리와 이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격렬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대부분 학교장들의 평가와 함께 내년 미시간한국학교협의회의 여러 사업에 관한 회의 시간을 가진 행사였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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