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사회와 새로운 발전 관계 마련한다

켄 카크럴 시위원장이 디트로이트 시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동안 디트로이트 시에서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의 고민거리였던 치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켄 카크럴 시의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선임되었다는 발표가 보도되는 순간 디트로이트 다운타운의 한 한인 경영 뷰티 써플라이에서는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이 모씨가 운영하는 리뷰티에서 오늘 오후 범인들이 점포에 들어서자 마자 총을 쏴대기 시작해 종업원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총을 들고 들어와 돈을 달라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총부터 쏴대는 등 범행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내에서 흑인들을 상대로 뷰티써플라이나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시 전체가 콰미 킬패트릭 시장 문제로 혼돈에 빠져있는 동안 극성을 부리는 범행의 대상이 되어 왔다. 범행 행위도 나날이 과감하져 아예 벽을 뚫고 들어와 물건을 훔쳐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보장치가 작동한 후에도 2~3시간이 지나야 경찰이 출동하는 등 거의 치안부재 상태에 놓여 있었다.
디트로이트 시의 펀드부족으로 경찰관들의 수는 줄어들고 있어 치안유지에 비상등이 켜진지 오래다. 여러가지 방면에서 디트로이트 시에 시정을 요구한 바 있으나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콰미 킬패트릭 전 시장이 출마시 한인들이 후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부족한 경찰력에서 원인을 찾자는 분석에 무게가 실려왔다.
현 시정부의 한계를 목격한 본보는 작년부터 시의회 위원장과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 그 결과 켄 카크럴 시의장은 지난 3월 12일 있었던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 임명식 때 본보의 초청으로 아내와 함께 참석했었다. 그는 당시 손성환 총영사를 만나 한인 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발전을 약속한 바 있다.
본보는 이런 밀착관계를 한인 동포들의 숙원인 치안 문제와 연결시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카크럴이 시장에 취임하는데로 본보는 한인 단체장들과 시장과의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한인사회에 호의적인 시장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을 호소하자는게 주요 골자다.
범죄 피해 사례 데이타 부족
신임 시장과의 친분한 인맥을 통해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노력도 피해 당사자들인 한인들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범행을 당하고도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 종업원 구하기 힘들고 팔때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모두 밝히기를 꺼려해 온것이 사실이다. 협회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보려해도 비협조적이어서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 수 없다. 피해 상황이 정리가 안되는 상황에서 아무리 시장과 실무자를 만난다 해도 말로만은 설득력을 잃는다. 보여줄 자료가 없으니 신빈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본보가 3년 전 각 단체장들에게 제안했듯이 냉동터키 전달 같은 연례적인 행사와 더불어 매달 관할 경찰관 및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디트로이트 시에 있는 6개 경찰 관할지역별로 분포되어 있는 한인 경영 비지니스를 파악하고 구역별 수규모 조직을 만들어 보다 정기적인 교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청부와의 관계가 모호해 사업전개가 미연했다면 이제는 다시 한번 추진해 볼 때가 되었다.
디트로이트 한인들도 정치적인 힘 길러야
디트로이트와 같이 열악한 상황의 도시일수록 정치적인 인맥과 힘이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디트룅트 시내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수가 부족하다보니 정치적인 영향력을 기르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후원조직을 만들어 정치 자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실력있는 정치인들을 우리편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연례적으로 약 20여년간 진행해 온 미시간한인 상공인협회의 추수감사절 한미교류의 날 행사를 통해 천여 마리의 냉동터키를 불우한 흑인들을 위해 전달해 왔다. 이런 노력들의 성과 여부를 묻기 전에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바램을 표시해 왔다면 이제는 보다 직접적이고 확실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관계와 역량을 가져야 할 때이다.
이제 디트로이트 시 정부와 가까워 졌다면 확실한 방법으로 후원하고 요구할 것을 정당하게 요구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
김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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