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미시간 아시안계 축제 한마당 계획

– 주지사 아태자문 커미션 3월 미팅에서

[입실런티=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주지사 아태자문커미션이 4일 아침 이스턴미시간 대학교 학생회관 별실에서 3월 정기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수잔 마틴 동 대학 총장이 배석하여 자문커미셔너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학교의 발전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미시간에서 두번째인 1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스턴미시간 대학은 1억 8천만 달러를 들여 캠퍼스를 정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 대학에는 천여명의 유학생이 있어 캠퍼스내에 인터내셔널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시간 인권국에서 조지 릿스씨가 참가하여 아시안 미국인들이 겪고 있는 인권문제가 있다면 알려달라고 전했다. 그는 전과자라는 이유로 고용을 거부하면 연방이나 주정부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고용의 평등성을 강조했다. 중국계 빈센트 친 살해사건이 있었던 때도 미시간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였는데 지금도 이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시안을 상대로한 증오범죄수의 증가는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아랍사회를 상대로해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미시간 주정부측에서는 어떤 이유에서건 증오범죄를 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올 미시간 주지사 경선에 출마하는 알마 스미쓰(민주당 예비 후보)도 참석하여 지지를 호소했다. 14년간 주 의회 조정위원회에서 일한 바 있는 그는 올해로 연방 지원 자금이 끊기는 미시간이 내년부터 절대적인 운영자금의 고갈 현상을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미시시피 주처럼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정부의 자금 낭비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또 주지사 후보로서 미시간 회복에 최우선을 둘 것과 고등 교육에 쓰는 비용이 49위에 머물러 있는 미시간이 보다 많은 교육 지원정책을 펼쳐서 경쟁력있는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적 자원을 기르지 않는다면 미시간이 10위권 주로 복귀하는길은 모연하다고 경고했다.
인구조사국 미시간 아시안 담당 그웬 통씨는 미시간이 2000년 센서스에서 인구가 천만 밑으로 떨어져 연방 하원 의석수가16개에서 15개로 줄었다고 상기하고 이번 조사에서 9.9밀리언 보다 적으면 13석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5만 미시간 거주 아시안들이 모두 카운트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방 정부는 이번 센서스를 위해 총 15~17 빌리언 달러를 소비한다.  2000년 센서스에서는 67%가 응답했었다.
전체 인구중 1%가 응답하지 않을 때마다 80~90 밀리언 달러의 추가 경비가 든다. 전화 요청이나 가정 방문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그는 올해 인구 조사가 911사건과 패이트리오트 액트 발동 등으로 가장 어려운 센서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지만 인구조사에 제출하는 개인 정보는 절대 아무에게도 유출되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강조했다.
인구조사국은 3월 15일부터 전국적으로 1억 3천만통의 메일을 발송하며 월말까지 추가로 2천 4백 7십만개를, 4월중에는 비밀집지역에 천 5백만통의 메일을 발송한다. 인구조사국인 향후 2주간 4만여명을 추가로 고용한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시간당 $12~18의 임금을 지급하며 주거지 인근을 방문하여 홍보하는 일을 맡게 된다. 미시간에는 3천개의 센서스 센터가 마련되어 필요하다면 언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커미션은 오는 5월 18일  미시간주 의사당 3층 로툰다에서 아시안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30개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에서 $100씩 후원 받기로 결정하고 30명의 학생들을 동원하여 행사장 안내를 맡기기로 했다. 특별 연사로는 피터 왕씨와 스테파니 챙씨가 초청되어 “아시안들이 미시간에 미친 경제적인 영향”과  “젊은이들이 미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커미션은 각 위원회 별로 따로 모여 구체적인 행사를 기획했다. 비지니스 개발 위원회는 아시안계 기업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미시간 정부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기로 했다. 또 언어별로 웰커밍키트를 제작할 것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개발 위원회는 센서스 참여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쇼셜 및 시빅 위원회는 미시간 주요대학에서 아시안계 학생들의 등록이 차별을 받고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헤이티 구제 성금은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에서  $76,198.19이 조성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추가 모금행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3월 말까지 결산해서 주지사와 주의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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