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의 오디세이를 원작으로 한 디트로이트 초연 오페라의 2023-24 시즌 오디션 발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23-24 시즌 디트로이트 오페라 청소년 합창단(DOYC)이 8세에서 17세 사이의 성악가들은 오디션에 초대한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디트로이트 청소년 합창단은 노래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젊은 성악가들을 위해 창단되었다. 합창단은 9월부터 5월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디트로이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리허설을 진행하며, 디트로이트 오페라 전문가들이 음악에 대한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능숙하게 지도할 계획이다.
2023-24 DOYC 시즌의 주요 행사로 12월 3일 로열오크 제일 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윈터 판타지’ 콘서트와 디트로이트 오페라 하우스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전막 공연 등 두 가지 주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의 오페라는 벤 무어와 켈리 루크의 오디세이로, 2024년 4월에 선보일 영웅의 귀향 여정을 그린 호머의 서사시를 액션으로 가득 채운 다채로운 오페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24년 5월에는 디트로이트 오페라가 야나첵의 오페라 ‘교활한 작은 여우’를 공연할 예정이며, 합창단의 단원들은 DOYC에서 선발된 몇 개의 작은 솔로 배역을 맡을 예정이다.
다음 DOYC 오디션은 6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와 6월 26일 월요일 오후 5시에 디트로이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며, 오디션은 모든 포지션이 채워질 때까지 여름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이전 시즌의 합창단에는 16세 이상의 여학생과 변함없는 목소리를 가진 남학생 등 고음역의 목소리만 지원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모든 목소리 유형에 합창단원이 지원할 수 있다.
2024년 4월, DOYC의 합창단원들은 앙상블 단원들이 맡은 솔로 배역이 많은 1시간짜리 오페라 ‘오디세이’의 중심 무대에 서게 된다. 음유시인 1(바리톤), 음유시인 2/사이렌(소프라노), 페넬로페(소프라노/메조), 오디세우스(리릭 바리톤/테너) 아테나(소프라노/메조), 퍼스트 메이트(리릭 바리톤/테너), 키르케(메조) 등 합창단원들이 부르는 다양한 작은 솔로 배역이 등장한다.
오디세이는 2015년 글리머글라스 페스티벌에서 세계 초연된 이후 뉴욕시 청소년 합창단, 미네소타 오페라, 오페라 산타바바라, 시애틀 오페라, 월넛힐 예술학교 등에서 공연되어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후에도 뉴욕시 청소년 합창단, 미네소타 오페라, 시애틀 오페라, 월넛힐 예술학교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벤 무어의 경쾌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켈리 루크의 재치 있고 운율이 잘 맞는 대본이 돋보이는 오디세이는 젊은 관객을 위한 오페라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를 위한 오페라이다.” (오페라 뉴스)
오디션에 등록하려면 2023-24 시즌 오디션 등록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재정적 필요에 따른 학비 전액 및 일부 장학금을 포함하여 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합창단 관리자 Twannette Nash(TNash@Detroitopera.org)에게 문의할 수 있다. 7월과 8월에 오디션 날짜가 추가될 예정이며 모든 포지션이 채워질 때까지 오디션은 계속된다.
디트로이트 오페라 청소년 합창단 소개
디트로이트 오페라 합창단 마스터 수잔 말라레 액튼이 이끄는 디트로이트 오페라 유스 코러스(DOYC)는 성악 뮤지컬 연극 예술에 관심이 있는 디트로이트 대도시 청소년을 위한 상설 어린이 앙상블이다. DOYC는 별도의 앙상블로 공연할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 오페라 메인 무대 프로덕션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과 함께 공연한다. 과거 DOYC 공연에는 시모어 바라브의 ‘환상의 제작자'(도덕적 교훈을 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린이 오페라), 캐리 존 프랭클린의 ‘아주 마지막 녹색 것’, 말콤 윌리엄슨의 ‘행복한 왕자’, 길버트 앤 설리번의 ‘피나포어’, 한스 크라사의 ‘브룬디바르’ 등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오페라 소개
미국에서 가장 활기찬 비영리 예술 단체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오페라(구 미시간 오페라 극장)는 현 시대에 맞는 새롭고 재창조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로 오페라와 무용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를 열망하고 있다. 커뮤니티, 접근성, 예술적 위험 감수, 협업을 강조하는 미국 오페라와 무용의 야심찬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1971년 고 데이비드 디치에라 박사가 설립한 디트로이트 오페라는 사장 겸 CEO 웨인 S. 브라운, 유발 샤론, 게리 L. 바서만 예술감독, 부예술감독 크리스틴 괴르케, 음악감독 로베르토 칼브, 이사회 의장 에단 데이비슨이 이끌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detroitopera.org 참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DetroitOpera), 링크드인(디트로이트 오페라), 트위터(@DetOperaHouse)에서 팔로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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